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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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0-26 10:08:57 KST | 조회 | 585 |
제목 |
'Tacoma' 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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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은 게임이라기 보다는 한 편의 영화에 가깝습니다.
플레이타임도 3시간 언저리에 끝나고
추리요소나 뭔가를 만들어야 되는 등 플레이어가 주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무언가는
음... 아예 없진 않은데 희박한 정도.
기본적으로는 스토리텔링에 포커스가 맞춰진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이 처음부터 엄청난 양의 새로운 정보를 풀어주기 때문에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정보들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가볍게 플레이 하다보면 스토리가 대충 감이 옵니다.
미래라는 컨셉에 맞춰서 게임의 대부분이
AR, 증강현실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이 부분이 꽤나 신선하고 합리적이어서
은근히 몰입감이 있는게 특징입니다.
덕분에 게임에 긴장감이 없더라도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누구 후려패고 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맞겠지만요.
저는 좋았습니다. 다만, 이 게임을 만든 회사가 예전에 만든 게임이 'Gone Home'이라고
이거랑 비슷한 스토리텔링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도 그렇고 저 게임도 그렇고
동성애가 반드시 튀어나온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겠군요.
첫 줄에 적었듯이 이 게임을 영화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즐기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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