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ameShif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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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1-11 12:57:36 KST | 조회 | 415 |
제목 |
층간소음 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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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이 이전부터 있어왔는데 저녁에 마늘 빻듯이 쿵쿵 찍는 소리가 거의 매일 났었습니다.
거의 매일 찧기에 윗집이 음식 관련업을 하나? 기계로 하면 맛이 없어서 직접 찧는 건가 하고 참고 지냈어요.
그런데 한날 옆동(구식 건물이라 붙어있음)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못살겠다면서 저희 집에 찾아왔었다고 하셨어요.
당연히 저희 집에서 소음을 내는 거라 생각하고 오셨겠죠.
어머니께선 윗집에서 소음을 내는 거 같으니 같이 가보자 하셔서 윗집을 갔었는데
한참 뒤에 주민 분께서 나오셨고 많이 아파보이시는 모습 그리고 여전히 소음은 나고 있었대요.
알고 보니 아래층에서 나는 소음이었고 그게 쿵쿵 울려서 윗집이라고 착각을 했었던 거였습니다.
밑집 할머니께서 약초같은 걸 찧고 계셨다나봐요.
좀 의아하긴 한건 할머니께서 그렇게 쿵쿵 큰소리로 울릴 수가 있는지 믿겨지질 않네요.
촌동네라 한다리 건너면 아는 사람일 수도 있고 자주 마주칠 수 밖에 없어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주의 좀 해주시라고 하고 끝났습니다. 연세도 많으시니까요
소음은 이전에 비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나고 있었죠.
여튼 이게 이전 1~2년 전 썰이고 최근 소음때문에 미쳐버리겠습니다.
밑집은 평소대로 뭔가를 쿵쿵 찧고 계시고 (시간 안가림) 윗집은 최근에 안마기를 들여온건지 두두두두두두두두 소리가 (오전 5시~6시 저녁9시~10시) 납니다.
그리고 윗집인지 밑집인지 강아지 짖는 소리도 나더라구요?
그게 어제 한꺼번에 나는데 와 ㅋㅋㅋㅋ 윗집은 아프신 분이니까... 밑집은 나이 많으시니까... 하고 참던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네요.
최근에도 명절때 선물도 드리고 길가다 뵙게되면 인사하고 안부 여쭙고 하시는 말씀 다듣고 맞장구도 쳐드리고 하면서 착한 총각행세를 했는데 어제 이성의 끈 놓고 찾아가려다 말았습니다.
이사를 가야하나 돈도 없는데 ㅠ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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