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프로 나만의 잡설

 

 

ㅈㄴ 재밌는게 이번 콘솔 신형들이 디자인이 정 반대가 나와서 비교군으로 띄워 놓기가 참 좋음.

 

게임 패드 말고 게임 콘솔, 즉 본체의 경우에 형태와 기능이 유리되어 있어서 전형적인 블랙박스 디자인 방식을 취하게 됨.

 

이런 블랙박스류 제품들이 AI스피커나 우리 컴퓨터 본체 같은 것들인데 뭐 어쨌든

 

쉽게말하면 지꼴리는대로 디자인을 해도 제품의 기능에 별 상관이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꼴리는대로 디자인했다는 소리임.

 

플스 같은 경우 유기적인 디자인을 채택해서 기존의 가전들과 상반된 형태로 일종의 오브제의 형태를 취하고 있음.

 

소위 우리가 포스트모더니즘 양식이라고 불리는 건축물들에서 찾아 볼수 있는 그 해괴한 그것들을 닮음.

 

반대로 엑스박스의 경우에 완전한 박스의 기하학적이고 모던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내가 플스 블박 제품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자세히 추측할 수 없지만, 어찌되었던 자기내들 기종이름이 블랙박스기도 하고

 

게임패드가 필연적으로 유기적으로 디자인될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둘을 매칭시켰을때 주는 콘트라스트맛

 

그리고 다른 전자기기와의 어우러짐 때문에 저런 디자인을 선택한거 같음. 그외에 사소한 기능적인 고려도 있는것 같고

 

여튼 저렇게 두가지 방식으로 갈려서 디자인되었음.

 

근데 여기서 패드는 어지간히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걸 알수가 있음.

 

그건 패드라는 놈은 형태랑 기능이 따로노는놈이 아니기 때문에 

 

글라스박스 디자인 방식으로 접근해야하기 때문이고, 이런 경우 대개 정답이 비슷비슷함.

 

우리 네모난 핸들이나 정팔각형으로 되어 있는 총이라던가 삼각형 손잡이로 되어 있는 식칼이라던가 이런거 본적 없잖음?

 

이 놈들이 결국 비슷비슷하게 생긴 이유도 당연히 글라스박스 유형의 제품들이기 때문. (고로 플스의 전작 패드는 최소한 형태에 있어서 만큼은 실패한것임.) 

 

여하튼 닌텐도 스위치 이야기하는데 왜 저 이야기가 나왔냐면

 

닌텐도 스위치는 저 두 새끼랑 다르게 콘솔이랑 패드랑 디스플레이가 뒤엉켜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이라

 

저 두 놈의 디자인 방식인 블랙박스 디자인을 전부 때려박으면 안된다는 거임. 근데 그렇다고 글라스박스 방식도 아님.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의 경우는 아주 기하학적인 박스 형태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ㅈㄴ 불편한걸 알수 있는데

 

이건 조이콘이라는 놈이 결과적으로 핸드그립 제품이면서 동시에 핸드헬드 제품 속성을 동시에 지니기 때문에 

 

그립할때의 기능을 3D 움직임, 그리고 휴대성이라는 관점 때문에 일부 희생했기 생기는 결과물임.

 

다만 여기서 완벽하게 블랙박스 디자인인 놈이 있는데 그게 바로 닌텐도스위치의 독임.

 

 

이놈은 사실상 똥구녕 모양을 하던 별구멍 모양을 하던 하등 상관이 없는 놈.

 

그런데 아시다시피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으나

 

이 닌텐도 프로의 경우에 당연히 독의 성능이 강화되는 모델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음.

 

이미 휴대용으로 라이트라는 놈을 내놨고

 

게임하는 클라이언트들인 게이머들도 성능업을 바라고

 

게임을 만들어서 파는 클라이언트들인 퍼스트파티 ~ 서드파티 게임회사들 모두 좀 더 나은 퍼포먼스를 바라기 때문임.

 

현재까지의 닌텐도 놈들의 디자인은

 

전 기종과 어느정도 다른 방향성의 와꾸를 보여주는데 기하학적이였다가 유기적이였다가를 반복하곤 했음. (닌텐도 DS~3DS까지의 라인업을 보면)

 

그런데 아시다시피 닌텐도 새끼들의 대가리는 조이콘을 바꿀 생각이 없거니와 설사 바꾼다고 한들 현재의 절충안에 가까운 외관에서 크게 벗어날지 만무하고, 이미 CMF측면에서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서 패턴, 색상등으로 빠져나갈 구멍이 없기에 조이콘 디자인은 그대로일것임.

 

그러면 역시나 저 맘대로 주무를수 있는 독의 디자인이 약간 유기적인 형태로 변화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그리고 닌텐도가 항상 해왔던 쓸데없는 기능을 집어쳐넣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기존의 제품관을 생각한다면

 

독 자체에 무언가 추가적인 기능이 들어갈수도 있고, 하다못해 프로콘 충전같은 주변기기의 기능만이라도 추가한다면

 

저 독의 형태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유곡선의 디자인으로 오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서부터는 사실상 희망사항임.

 

요새 닌텐도가 자꾸 틀딱 게임기 타이틀을 닌텐도 온라인 특전으로 풀고 있는데 이건 기존 닌텐도 DS에서도 했었던 짓거리로

 

닌텐도 DS에는 GBA 슬롯이 존재해서 닌텐도 DS 자체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혹시나 닌텐도 스위치 프로부터 DS~3DS까지의 타이틀을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독을 제쳐두고 조이콘을 세로로 꼽는 방식 + 독에서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세로 거치 형태등이 있어서 변화가능성이 있음.

 

이 짓거리를 하면 소프트웨어적인 다양성 확보 세컨드 파티인 포켓몬 시리즈(4세대)와의 유동성을 노릴수 있음.

 

솔직히 코스트 생각 안하면 듀얼 스크린도 생각해봤는데 중저가를 목표로하는 닌텐도가 퍽이나 하겠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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