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콩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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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1-18 12:44:50 KST | 조회 | 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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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나이가 빨리 들었으면, 스킵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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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군대라던가, 취직이랑 직장생활, 연애 및 결혼이라던가
앞으로 다가올 인생의 위기, 받을 상처 등의 성장통 없이 해내거나 해결해놓고 싶은 응석이 들어가서 그런거 같다.
지금의 나는 버티고 해쳐나갈 자신감과 지식이 없으니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소망 아닌 어리석음에 빠져(군대는 시간이 지나서 해결됐지만)
나 스스로 돌아보고 변화하여 개선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나 스스로가 줄여버렸고
현실에 안주하고 당장의 즐거움만을 좇는 미련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20살부터 지금까지의 나는 은행 이자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모르는 사람과 낯가리지 않고 대화하는 법,
욕하지 않고 화내는 법,
좋아하는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과 어색하지 않게 지내는 법을 배웠지만 잘 배운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것들 덕에 지금의 내가 20살의 나 보다는 조금은 더 즐겁게 살아가고 있으니 그거면 된거 아닐까??
어렸을땐 나이가 빨리 들었으면, 아니면 시간이 스킵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차피 못 그러는거, 인생의 쓴맛을 보더라도 단맛도 결국 있으니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게.. 오글거리지만 제일 맞는 답이지 않나 생각한다..
아 이런글 적으려던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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