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보고옴 (스포)

단편 Burrow

 

아싸 토끼가 혼자 살려다가

결국엔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감

사회적인 동물이라서 결국엔 함께 살아간다~ 요런 메시지였고

 

소울은 진짜 담백하게 나온듯

 

초반에 세상 저 너머(죽으면 가는곳) 가는 계단을

 

되게 우주처럼 잘 만들었고 특히 음악이 좋았음

 

세상그이전  <-> 현실세계를 주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세상그이전에서 성격이나 삶에 열중할 불꽃을 배우고 지구로 보내지는 식인데

 

대충 스토리 진행하면서 삶의 모든 것이 소중하다~

 

진부한 메시지인데 굉장히 독창적으로 풀어내서 재밌게 봄

 

그 밖에도 열중하는 모습을 오글거린다며 경멸하는 태도

 

원하는것을 얻었을때의 허무감 등 자잘자잘한 것들이 언급됨

 

 

베르나르 소설인 천사들의 제국 느낌도 많이 났고

 

보고나면 기분 좋게 집으로 갈 수 있는 영화였음

 

 

 

영화를 보면서 내 인생의 불꽃은 뭐지 스스로 질문하고

 

아! 영화보는거구나 새삼 깨닫는..

 

 

처음 티저를 봤을때 재즈가 목적인 영화인줄 알았는데

 

재즈는 그저 수단이었을 뿐이고

 

 

사람들이 몰입을 하는 순간 무아지경에 빠지는걸

 

영어로는 Zone이라고 하더라구요 (프레너미에서도 봤던건데)

 

Zone에 빠지면 들어가게 되는 공간이 있는데 그곳 색감이 매우 예쁘고

 

너무 그것에 집착하다 보면 괴물이 되는것도 잘 표현한듯

 

 

진짜 이런 당연한 얘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것도 대단하고

 

그런 플롯들을 스토리에 잘 녹여낸것도 역시 픽사디즈니 퍄..

 

 

기대했던 만큼

 

뭔가 영화에 압도되는 그런 느낌은 없지만

 

담백해서 기분 좋음 재밌어요

 

받는 메시지는 같은데 그 깊이가 사람마다 많이 다를것 같음

 

만약 제가 출산을 앞둔 부부인데 소울을 봤으면 

 

더 느낌이 달랐을것 같음

 

3.5/5

 

 

쿠키는 끝나고 하나 있는데 안봐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