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보고옴(스포)

대층 스토리는

 

소말리아가 쿠데타 사태 일어나면서

 

북한 대사관 일행이 반군의 위협을 피해

 

남한 대사관에 피신하고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구조기 타서 탈출하는 내용인데

 

사실 보고나서 그냥 정글크루즈 한번 더 볼껄 생각이 들었음

 

뭔가 대단하고 큰 스케일에 촬영을 하긴하는데

 

알맹이가 없고

 

캐릭터끼리 갈등은 있는데 갈등의 전개나 해소가 너무 흐릿하고

 

영화의 배경까지는 잘 설명하는데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하고서는 중간에 화장실 갔다와도 괜찮은

 

장면들이 꽤나 많았음

 

먼가 군함도랑 많이 비슷함

 

북한과 남한이 힘을 합쳐 협력하는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쿠데타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것도 아니고

 

작은 떡밥에 신경쓰다 큰 떡밥을 놓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1987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작은 플롯들이 결과를 향해 달려갈때 중간에 힘을 잃거나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있어서

 

막상 클라이막스에 왔을때 흐음...하는 생각밖에 안들었네요

 

류승완 감독은 좀 더 작은 규모의 영화를 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