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crapGia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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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0-13 15:36:46 KST | 조회 | 643 |
제목 |
삼국지 도라이 열전 [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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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막은 촉의 벼슬아치로 익주 광한군 처현 출신이며 정확한 생년은 전하지 않는다. 자는 한남(...)
의외로 능력은 있는 사람이었는지 제갈량의 신임을 받은 적도 있던 것 같다.
하지만 심각한 눈새였기 때문에 결국 눈새짓 하다 죽고 만다.
2. 첫번째 눈새짓 : 유비
이막은 본래 유장 아래서 벼슬을 하였으나 유비가 익주 땅을 평정하며 자연스레 유비의 세력에 합류하게 된다.
새해를 기념하여 유비와 대신들이 모두 모인 술자리에서 유비가 이막에게 술을 권하자 이막이 말했다.
"적(유장)을 토벌하여 공을 세우기 전에 적이 스스로 무너졌으니 이 땅을 얻은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무슨 개논리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유비가 익주를 얻은 것을 비난하는 말이었다. 유비가 '잘못 되었다면 왜 옳은 쪽 편을 들지 않느냐' 하고 묻자, 이막은 '나도 그러고 싶은데 힘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음' 하고 대답했다.
다른 대신이 이 말에 화가나서 이막을 죽이려 했으나 이막의 재주를 아낀 제갈량이 쉴드쳐서 일단 목숨을 구했음.
3. 두번째 눈새짓 : 제갈량
이막이 진짜 능력은 있었는지 제갈량의 북벌에도 종군을 했다. 그런데 북벌 중 마속이 등산을 해버리는 바람에 촉군은 가정에서 참패하고 첫번째 북벌은 무위로 돌아가게 된다. 제갈량은 군령을 어긴 죄를 물어 마속을 죽이려 하는데, 이막의 눈새짓이 작렬한다.
"옛날 오랑캐들 중 능력있는 애들 살려 쓴 애들(진)은 흥했고 죽인 애들(초)은 망했는데요?"
제갈량은 딥빡쳐서 이막을 촉으로 돌려보냈다.
4. 마지막 눈새짓 : 유선
제갈량이 과로사하자 당시 황제인 유선은 제갈량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했다. 모든 백성들도 슬퍼했던 그야말로 '전촉이 울었다' 상태였다.
하지만 이막은 여기서 자신의 눈새력을 총동원한 상소를 유선에게 올리고 만다.
"제갈량 솔찌 신하치고 너무 권한이 많아서 겁났는데 죽었으니 다행 아닙니까 ㅎㅎ"
이 상소를 받아든 유선은 극대노하여 이막을 당장 옥에 가두라고 명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을 보내 죽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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