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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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0-14 13:25:55 KST | 조회 | 661 |
제목 |
하이브리드로 대관령 넘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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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는 오르막길과 같이 힘이 많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가속시에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같이 일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주행중에는 충전을 하던 모터가 오르막길에서는 계속 가속에 전기를 쓰다보니
올라가면서 배터리 잔량이 평소보다 더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을 합니다.
이게 보통은 괜찮습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내리막길이 나오게 되고
그 내리막길에서 회생제동으로 전기를 충전하면 되니깐요
보통의 언덕은 그렇습니다.
대관령은 아닙니다.
대관령은 그래도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대단한 고개이다보니
오르막길의 길이가 위에서 언급한 보통의 언덕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오르막길이 상대적으로 짧은 강릉쪽에서 올라갈때도 마찬가지.
덕분에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배터리가 한칸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을 합니다.
한칸밖에 남지 않게 되면 차는 배터리 방전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모터를 충전으로 돌리게 되고
그만큼 출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하이브리드 차의 내연기관의 힘은 동 배기량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출력이 떨어집니다.
근데 그에 반대급부로 내리막길에서는 정말 미친듯이 충전을 합니다.
브레이크 고장시 회피로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경사를 자랑하는 강릉방향 내리막길은
배터리 차량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아 라고 해도 될 정도로
회생제동 덕분에 브레이크 밟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대관령은 딱 한번 넘어본거라 좀 더 숙달되면 더 관리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여하튼 하이브리드로 좀 큰 고개를 넘을 일이 있을 경우에는
배터리가 바닥나서 출력이 평소보다 약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 부분만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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