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crapGia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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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2-07 22:05:09 KST | 조회 | 879 |
제목 |
고잉 미디블 스톰윈드 건설 일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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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 이야기
스톰윈드의 자애로운 국왕 바리안 린은 이교도들로부터 탈출하여 도움을 청한 사람을 거두어 주었다. 이교도들의 추적자가 탈출한 자를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았으나, 정의로운 국왕 바리안 린은 이교도들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하였다.
피비린내나는 전장의 북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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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런거 없고 장미 이교도단과 관계 -50 되고 끝났음
외교 시스템 업데이트 전에는 무조건 전쟁이었는데 이젠 안그런가봄 헤헷
그 와중에 지하 저장고를 만들었다.
고잉 미디블에서 각종 자원들은 방치해두면 썩는데 그 중 온도에 의한 부패를 막으려면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을 해야 한다.
현명한 국왕 바리안 린은 식자재를 지하에 보관하면 시원해서 부패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전쟁의 위협이 한번은 비켜갔지만 언제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보강문을 만들기 위한 철을 제련하기 위해 노천 철광 근처에 토법고로용광로를 건설한다.
안두인은 종교시설도 완비되어 있는데 지가 기도 안해놓고 왜 짜증내는지 모르겠다.
안두인이 자꾸 짜증을 내서 한대 쥐어박고 싶지만 훌륭한 아버지인 바리안 린 국왕은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
대신 술을 빚어 먹이기로 한다.
주민들의 만족도를 올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고잉 미디블의 세계에는 물이 없다.
진짜 없다.
그래서 술을 빚어 마셔야만 한다.
술을 빚을 수 있는 자원은 딸기랑 보리가 있다.
보리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으면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살아 남는것 조차 벅찬 1년차는 재배하기 힘들다.
그러니 맵의 존재하는 야생딸기를 열심히 긁어모아서 이걸로 밥도 해먹고 술도 빚어야 한다.
다만 딸기만 파먹으면 겨울을 나기엔 식량이 모자르기 때문에 양배추 농사를 지어 밥은 양배추, 술은 딸기로 이분화시키는 것이 좋다.
...딸기인 줄 알았는데 포도였따리
에오엠 시리즈의 딸기덤불 같이 생겼는데 그게 포도였다고???
아무튼 스톰윈드에서 초도 생산된 술이다. 안두인도 이젠 만족하겠지.
완성되자 마자 우르르 몰려와서 한잔씩 하는 모습이다.
술 앞에서는 위아래도 없다.
여전히 짜증을 내고 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좀 풀린 모양이다.
여름이 왔다. 여름은 작물들이 잘 자라서 겨울을 대비해서 식량을 열심히 벌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음식이 쉬이 상하기 때문에 시원한 지하창고는 필수이다.
기존의 지하 1층짜리 창고로는 냉기가 충분치 않다. 열정적인 국왕 바리안 린은 지하 깊숙한 곳에 창고를 신설하기로 결심한다.
근데 지 아버지는 땅파느라 삽질중인데 아들내미는 노는 주제에 짜증까지 부리는거 보소
지하를 팔 때나 고층건물을 지을 때 안정성이 부족하면 와르르 무너지거나 싱크홀이 생기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주민이 매몰되어 죽는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지은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거나 지하공간이 지면과 직통되는 싱크홀이 생겨서 야외판정을 받아버리면 슬퍼진다.
그렇기 때문에 갱도에 목재기둥을 박아넣으며 안정성에 주의하며 파내려 가야 한다.
안정성 시스템은 간단하지만 글로 설명하려니 힘들다. 만약 진짜로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도록 하겠다.
새로운 주민이 또 합류했다. 주민은 능력치가 괜찮으면 당연히 좋지만 능력치가 나쁘다고 해서 안받으면 안된다.
능력치와 상관없는 단순제조(벽돌 등), 운반, 관리 등의 업무에 은근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운반꾼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수송은 전승의 동맥"이라는 말도 있으니.
그런데 기존 주민들과는 종교 성향이 달라서 예배당을 새로 지어 주어야 한다.
걍 받지 말껄 그랬나 싶지만 이해심이 많은 국왕 바리안 린은 신입을 위해 예배당도 조성해준다.
신입도 왔으니 건물을 증축해준다.
그리고 2층 문짝과 1층 문짝이 다름을 눈치챘는가? 1층 문짝이 철로 보강한 보강문이다.
일반 목재문보다는 튼튼하지만 그래도 약하다.
하지만 더 튼튼한 문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써야한다.
평화롭게 건물을 올리고 있는데 도적떼가 들이닥쳤다.
도적떼가 원하는 것은 주민들의 목숨 뿐.
전쟁은 피할 수 없다.
과연 전쟁의 향방은 어찌 될 것인가?
위대한 스톰윈드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안두인은 대체 뭘 해줘야 짜증을 부리지 않을 것인가?
고것은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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