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ameShif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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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2-31 16:25:58 KST | 조회 | 475 |
제목 |
과잉 진료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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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4일동안 약간 어지럽고 메슥거림이 있어 동네 의원 왔다.
생긴지 얼마 안된 의원인데 증상 묻더니 "그거 약 먹으면 금방 나아" 하고 아무 말씀 없으시길래
응 이게 끝인가? "끝난거에요? 수납하러 가면 될까요?" 했더니
"주사 한대 맞고 가" 해서 그냥 주사인가 싶었더니 링거 였고 시간 오래 걸린다고 약간의 거부의사를 밝혔더니
"연말인데 이거 맞으면 금방 좋아져 좋아지려고 온거 아냐 어쩌구 저쩌구 이거 한시간 밖에 안걸려" 하시기에
결국 맞는 흑우되기로 결정
36500원 수납하고 수액실에서 대기
간호사 분께서 링거 들고 오시면서 "피가 잘 안 통하시나봐요? 이건 혈액 순환..."
어? 전 어지러워서 왔는데 1차 당황
"다 맞는데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어? 1시간이라고 하셨는데? 2차 당황
그렇다 어렴풋이 알았지만 확실해졌다 이건 아무 쓸모 없는 링거고 돈벌이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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