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 창조의 근원 모으러 다니는 모험은 재밌는데

왜 어둠땅 무궁한 존재의 인장 모으기 대장정은 재미가 없지

 

단순히 자가복제라서 재미가 없는 게 아닌 거 같음 근데 명확하게 설명은 못하겠는데 훨씬 재미가 없음

군단 - 이거 못하면 ㄹㅇ 세상 멸망할거같음 / 내가 아제로스의 수호자임 / 내가 암흑 수확 의회의 황천군주라는 자부심과 책임감과 그만한 대접이 있음 / 최고의 흑마법사만이 손에 넣고 다룰 수 있는 유물무기를 사용함 / 그동안 알아왔고 함께 해 온 수많은 아제로스의 세력이 군단에 맞서 뭉친 느낌이 남 몬가 어벤져스 어셈블 할거같음


둠땅 - 뭐 내가 대장정 하면서도 남의일인것 같음 / 나락방랑자라는데 뭐 모르겠음 / 맨날 우리편이고 적이고 나보고 필멸자여 이럼 / 어둠땅 망한다는데 성약단 지들끼리도 데면데면하고 우리랑 친한척은 하는데 마치 조별과제로 만난 처음보는 타과생이 친한척 하는거 같음 저기요 우리 그렇게까지 가까운 사이가 아닌것 같아요 혹시 어머님 이름이 마사신가


이유는 모르겟숨

창조의 근원 - 이름만 들어도 진짜 아제로스의 근원같음 / 인피니티 스톤 마냥 원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걸 모으는 대장정임 큰 줄기를 이끄는 인물은 있지만 각각의 스토리라인에 중심이 되는 개별 서사와 인물이 있음

무궁이 인장 - 원래 잘 갖고있던거 개뜬금없이 잃어버리고 그렇게 대단한거 치고 대충 새로 뚝딱 만듬 대장정 중반부터 시초자가 혼자 캐리하고 대충 현장직 몇명 있음 시초자 등장 이후에 다른애들은 인수인계하고 집에 자러갔나봄

증말 개같이 못만들었다

창조의 근원은 군단 공개때부터 예고됐고 살무까지 주요 소재였는데 인장은 9.1에서 갑툭해놓고 9.1에서 역할 다 끝내버린 것들이라 몰입 자체가 안됨

창조의 근원은 이미 부서진 해변에서 전면전은 답 없다는거 단단히 각인해준 상태였고 저거 안 모으면 군단 차원문 못닫고 ㄹㅇ 좆된다는 느낌이었는데

인장 저건 사실상 성약단 ㅂㅅ들이 ㅂㅅ같이 뺏기지만 않았어도 간수가 나락에서 나올일도 없었음. 그래서 그런지 별로 절박하지도 않고 걍 어이가 없음ㅋㅋ

ㄴ 그리고 분명 부서진 해변 전투는 얼호연합군이 패배해서 간신히 도망쳤다는 느낌이 드는데 왜인지 나락 처음 들어갔을 땐 분명 주력인물들 납치당하고 플레이어 혼자 간신히 도망치는데 위기감이 별로 안느껴짐 왜인지 모르겠음

부서진 해변에서는 스케일도 크고 시나리오 같이 진행하는 아군 NPC들 죽어나가는거 실시간으로 보이고 바리안 린이 희생해서 간신히 도망쳤는데 나락에서는 간수가 -임파써블- 해서 그런가

굴단과 군단은 근본이지만 간수랑 나락살이들은 갑툭튀 무근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