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lan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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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2-19 02:32:13 KST | 조회 | 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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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TRPG 캐릭터 컨셉 - 팔라딘 니키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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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니키슈
종족 - 와일드본 고양이족
직업 - 팔라딘
니키슈의 부모님과 함께한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데머랜드 제국의 몇 되지 않는 와일드본 노예였던 그의 부모님은 당신들의 아이에게도 이 지옥같은 삶을 물려줄순 없다는 결심으로 수년간 자유를 찾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니키슈가 자라나 본격적으로 노예의 낙인과 구속, 가차없는 노동이 닥치기 전 모두들 목숨을 걸고 제국을 탈출해 와일드본들을 받아주는 앰버 요새로 향했습니다.
당연히 제국의 추격이 뒤따랐고, 더 이상 몸을 숨기며 이동 할 수 없는 곳, 최초의 강을 건너는 도중 결국 추격대와 가까워졌습니다. 잡히면 고문과 죽음 뿐임을 알기에, 니키슈의 부모님은 니키슈를 품에 안고서 강으로 뛰어들었고, 날아드는 볼트의 비 속에서 강 너머를 향해 헤엄쳤습니다. 그러나 데머랜드 제국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총은 물 속의 목표도 손쉽게 꿰뚫었고 강을 채 건너기도 전에 니키슈의 아버지는 여러발의 탄환에 꿰뚫린 상태였습니다. 그중 일부는 아버지의 몸을 뚫고 니키슈에게까지 도달할 만큼 강력했죠. 니키슈의 아버지의 움직임이 멎어가자, 어머니는 피흘리는 손으로 니키슈를 잡아당겨 물가로 밀어내었습니다. 그렇게 두분은 다시 물 밖으로 떠오르지 못했습니다.
상처입고 강둑으로 올라온 니키슈에게도 가차없이 총알이 날아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총알들은 니키슈에게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앰버 요새를 순찰중이던 수비병력들이 추격대의 모습을 보고 달려왔기 때문이죠. 의식을 잃기 전 어렴풋이 보인 자신을 감싸는 방패들, 갑주입은 기사의 빛나는 손길이 부모님과 함께 한 그날의 마지막 기억입니다.
이후 니키슈는 앰버 요새의 와일드본들 사이에서 자라났습니다. 포악한 제국으로부터 약자를 지키고자 하는 요새의 병사들, 바르데메오 왕국의 군인들, 자발적으로 뭉친 수많은 와일드본들은 어린 니키슈의 성정에 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자신 또한 도움받은바와 같이 그들처럼 힘없는 약자들을 보호하고 정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생각이 가슴 깊이 새겨졌습니다.
사실, 그날 니키슈가 목숨을 건진것은 군사교류 겸 인도적 지원차 앰버 요새에 와 있던 메데트란 왕국의 태양망치 기사단 의무병 성기사의 시의적절한 치유 덕분이었습니다. 니키슈의 목표 또한 성기사가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나아가 메데트란 왕국의 일곱 기사단에 입단하는 영광또한 누리고자 합니다. 비록 니키슈는 어려서부터 정식으로 기사 훈련을 받지는 못했지만 앰버 요새의 기사들의 종자를 자처하며 - 그의 과거를 아는 몇몇 기사들은 특별히 이를 허용하곤 했습니다 - 어엿한 견습기사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메데트란의 국적이 없는 그에게 일곱기사단 입단은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아주 없는것은 아니죠. 최근 메데트란 왕국은 미래의 위기에 대한 우려로 모험가 용사 전사 기사들을 예전같았으면 불가능했을 파격적인 너그러운 기준으로 다수 특채하는 중이니까요. - 그러나 그 기준에 실력과 명성, 기사도에 대한 타협은 없습니다. 즉 아직 열정뿐인 풋내기 성기사 니키슈에게도 기회가 있는 셈이죠. 어엿히 인정받을 수 있는 전훈과 공적을 세우는데 성공한다면 말입니다.
섬기는 신 - 요새의 여신 카스텔리아 (메데트란)
맹세 - 아군 보호에 특화된 맹세
성향 - 질서 선
특징 - 불의를 싫어하며 특히 약자가 고통받는것을 보면 도와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과연 고통스러운 과거에 대한 복수심이 정말 전혀 없을까요? 그의 원수들에게도 자비와 용서를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신념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직 자신조차 그건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데머랜드 제국을 몹시 싫어하며 알신교 또한 악이라 여김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총기나 대포를 불편히 여기며 몸이 잠기는 깊은 물, 특히 강에 대한 무서움이 있다. (그래도 나름 기사라 씻는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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