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2 우당탕 쿠당탕 다중차원 대모험 후기(스포많음)(장문)

1.음악

이게 어떤 음인지 인지조차 못할 정도로 배경에 깔리는 공기 흔들리는 소리와 공허한 분위기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데 이번에 자주 볼수있어서 좋았음

호러영화 감독 출신답게 음악으로 관객들한테 슬쩍 분위기 주입시키는 밑장깔기 연출이 많이 느껴졌음

그래도 가끔 일렉기타 튀어나오는거는 뇌절이었다

 

2.연출

고어하고 잔인하고 어둡고 음산하고 공허 그 자체

영화 컬러는 오직 검은색 붉은색 둘로만 봐도 될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긴장감을 위한 정적, 슬로우 씬이 많음

 

좀비닥스가 무덤 파고 뛰쳐나오는데 번개치는 장면이라던가...

완다한테서 도망가며 비샨티의 책 찾으러 가는 터널 구간에서 급 조용해지며 슬로우 걸리다가

완다가 갑툭튀하는 장면이라던가.....

조용하다 깜짝깜짝 끼에엑 연출이라던가...

90년대 호러무비에서 봤을법한 연출들이 엄청 자주 나와서

여기서 호불호 개 씨게 갈리는것같음

전 그런 90년대 호러 연출은 이제와서 사용하기엔 좀 뇌절 아닌가.. 하면서 봤는데

공허하고 광기넘치는 광원과 분위기 컬러는 아주 맘에 들었음

 

2-1.액션

마법 근딜 미스틱아츠 전투는 비중이 높지 않고... 도망가고 시간벌기가 대부분이라서

제대로 합이 맞는 액션은 닥스 미러전 뿐인데

여기서 음표로 시각적 효과+피아노 뚱땅거리며 긴장감 조성은 좀 뇌절이었다고 봄

시각적 액션이나 소리로 분위기 조성 둘중 하나만 하지....

그리고 이베리코 차베즈인지 김미국인지 액션 더럽게 못해서 너무 불만이었음

 

2-2.cg

마지막 좀비닥스나 몇몇 장면에서는 cg가 아니라 강도높은 얼굴분장을 했다는게 티가 많이 팍팍 날 정도로 

cg구간을 빡세게 몇 장면으로 몰아서 작업한 느낌을 받았는데

암만 그렇다고 해도 닥진반 3눈깔 이건 진짜 결과물이 너무 처참해서

몰입 열심히 하다가 아 시발이건좀 ㅡㅡ 했음

 

3.스토리

일단 완다비전 유튜브 에디션 찍먹이라도 안하면 이해 절대 불가능 할거고...

그 전까지 영화로 보던 완다는 이런 악당이 아니니까 완다비전 안본 분들은 그저 띠용 할듯

 

그리고 멀티버스라는 소재를 핥고 지나간 정도지 제대로 사용했다고는 생각 안함

그래서 이번 페이즈 최종보스 대체 어떻게 관객들한테 설명시킬건지 답답하네요

 

왓이프에서 언급된 키워드가 이번에도 적용되는데

팔머를 절대 구할수 없는 왓이프->팔머와 절대 잘 이어질수없는 MCU 

라는 절대적 타임 패러독스가 이번에도 적용됨

 

모든 차원의 닥스가 100% 같은건 아니고 98%정도만 일치한다는 팔머의 언급이 지나가는데

대의를 위해서 소를 희생하는, '어쩔수 없는'희생을 자주 언급하고 실행했던 닥스이고

차베즈 힘을 흡수하려고 한다거나, 아이언맨 희생시켜서 인워를 끝낸 기존의 닥스 마인드인

'어쩔 도리가 없었어' 라는 마인드에서 한걸음 성장한 모습=차베즈를 희생시키지 않고 차베즈 본인이 마무리 하게 함

이라는 연출로 닥스의 성장을 표현했는데............

이건 좀 파고들어야 이해할 부분이라서 불친절한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크홀드 쓰고 개안하며 엔딩이지만 쿠키1에서 닥스가 3눈깔 힘을 컨트롤 할수있다는것같은 연출이 있어서

딮다크 엔딩으로 닥스 시리즈가 마무리 될지 아니면 다른 시리즈와 연계를 생각해서 힘을 컨트롤 할수 있게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네요

 

 

4.그 외 요소

야 너는 어머니가 둘이라며 ㅋㅋ 장면은 너무 역할 정도로 pc 끼워넣어서 분노게이지 좀 올라왔음

제작자도 아니 어머니가 둘인 가정 멀티버스도 있다고 ㅋㅋ 하며 퉁치고 넘어갈 생각으로 억지 부린것같은데

역효과만 개씨게 생길것같구요

 

일루나미티에서 캡틴마블 전투신이 제일 길었던건 뭐 어쩌겠습니까 

스페이스 스톤에 노출된 캡틴마블 전투력이 제일 높은건 사실인데

그래도 판4 김치찢기나 블랙볼트 역충격 뇌사는 너무 빨리 퇴장시키는거라 살짝 불만

자비에는 그래도 조용히 보내줬는데... 죽기 전에 텔레파시로 뇌 속에 들어가서 한게 뭐가 있지

 

무엇보다 반갈죽 김치찢기 두개골 함몰 역충격 스티븐시걸식 목돌리기 이런 고어함이랑

미러디멘션에서 탈골되며 탈출하는 연출같은걸 봤을때

이거 12세 절대 아닌것같은데 어떻게 청소년 영화 판정 받았지 이게 제일 놀라움

 

그리고 아메리카 차베즈 연기 진짜 존나못함 완다랑 너무 비교됨

 

5.결론

마블이 가면 갈수록 MCU에 안나왔지만 다른 마블영화에 나왔던 케릭터들 가져다가

루머나 마케팅에 이용한 다음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고 있는데

아이돌 게스트빨 받아서 연명하는 개콘 말기 보는것 같아서 점점 별로네요

 

결국 정복자 캉이나 최종빌런에 대한 언급이 또 없고 마블 드라마를 보고 와야 스토리가 이해가 된다는점

그리고 pc요소나 갈수록 구려지는 액션에서 감점,

마블영화 치고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고 호러무비로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 쓰고 수정하다보니 뇌절요소 너무많음

호러가 아닌 히어로 장르를 생각하며 기대했던 분들께도 감점요소가 있겠네요

 

 

 

그래서 제 평가는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
다크홀드는 카피가 있는데 비샨티의 마법책은 원본 하나뿐인데 불타버렸고
불타기 전 잠깐 지나갔단 책 내용에 차베즈가 차원이동할때 열리는 파란색 별모양 내용이 있었는데
완다를 물리치려면 그 힘을 이용해야 된다는건지... 아니면 또 다른 떡밥이 있는건지
암튼 차베즈는 앞으로도 닥스 사이드킥으로 나올것같음

그리고 왓이프 슈프림 소서러 닥스처럼 뱀을 쏜다거나 괴물 팔을 소환시켜서 조종한다거나
이런 장면들 있는데 이부분은 어떻게 그런 능력을 사용하게 된건지
스토리상 언급조차 없으니 아 그냥 그런갑다 하고 지나가야됩니다

아 맞어 닥스가 좀 색깔다른 마법 써대던데 이거 언제 배웠어? 이런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