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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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5-21 22:19:21 KST | 조회 | 1,145 |
제목 |
개인적인 국산 의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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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5 만원짜리 사무용 의자를 썼음 높낮이 조절만 있고 팔걸이는 아예 없는 거
아이러니하게도 이 의자는 좌판이 너무 낡아서 버릴 때까지 고장이 단 한번도 나지 않았음
알고보니 이런 저가형 사무용 의자 모델들이 기능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서
내구도가 오지게 좋은 의자들이 몇몇 있다고 함
그리고 나서 유명한 국산 사무용 의자를 구매함
1년간은 잘 썼는데 1년 지나니까 높낮이 기능이 고장남
수리기사 불러야지 했는데 무상 as 기간이 딱 1년이네?
찾아보니까 한번 당해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마법의 1년 이라고 부름
1년 지나면 고장 많이들 난다고
수리 후기는 안 좋은 쪽으로 매우 다채로웠음
일단 의자를 고치고 나서 고장이 날지 안 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년 혹은 일주일 후에 날수도 있는데 그때마다 수리기사한테 출장비용과 부품 교체비를 꼬박꼬박 줘야 한다
그러니까 수리 받고 나서 최소한의 보증 기간 같은 제도가 없다는 거임
양품 받은 사람들은 불만없이 잘 쓰는데 지뢰걸린 사람들은 지옥을 헤멤 걍 QC 관리 좆도 못함
그리고 국산 의자 회사들 홍보 할때 우리 회사 의자는 인체공학적이며 기술력이 어쩌고 저쩌고 자랑하는데
실제로는 의자 좌판 높이부터 서양 남성(최소 170 후반)에게 맞춰진 경우가 꽤 있음
좌판이 높으면 발이 뜨는데 이걸 '인체 공학적 의자'라고 하긴 뭐하니
'풋 레스트'라며 발 받침대까지 팔아먹는 기적의 상술을 보여줌
국산 의자회사들의 야매 인체공학과 QC를 감안하면
물건값을 존나 비싸게 받아 처먹는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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