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2팀 13일차 짧은 피드백

  

2넴과 3넴 보스전이 루즈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2넴은 보호막 때문에, 3넴은 씨앗 처리 때문에)

 

기믹이 많다고 오래 싸워서 재밌진 않습니다

막넴이 아닌 이상 전투 시간은 1시간 이하인 게 딱 좋습니다

(근데 예외로 사막의 공포 보스전은 2시간 가까이 싸웠는데 재밌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그때 키타로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제 생각엔

2넴의 경우 보호막을 깔 때마다 본체에 5~10 정도의 피해

3넴의 경우 씨앗이나 촉수를 잡을 때마다 본체에 5~10 피해가 전달되게 했으면 훨씬 재미가 있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3넴의 경우엔 매 턴마다 씨앗을 5~6개씩 뿌리는데

대놓고 뭉쳐서 떨어트리는 고의적인 배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원하게 광쳐보라고)

 

이런 요소들이 없으니 2넴과 3넴은 전투를 하는 게 아니라 잔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중요

그걸 10~ 라운드 가까이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시작부터 깝깝함이 심했습니다 <- 중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보스전을 시작하고 두 라운드 정도를 플레이해보면 이후의 라운드가 다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우와 이거 어렵다'가 아니라 '어차피 잡는 거 노가다 엄청해서 잡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던전 후반부가 되니까 너무 전투일변도인 것도 1팀 때랑 그다지 변한 게 없네요

요건 끝까지 해보고 더 말하겠습니다만 비전투 진행의 양이 지금보다 훨씬 많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스 아이템 드랍 시스템은 이렇게 개편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보스가 하나의 고정된 아이템을 떨어트리고 + 거기서 1d20 가챠도 하기

(물론 이러면 아이템 너프 작업이 좀 필요할 것입니다만 플레이어들은 확실하게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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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피드백 단점만 왕창 적었는데 중간중간의 비전투 진행이나 드라이어드 전투는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2넴과 3넴에 대한 평가를 한 마디로 줄이면 '너무 과하다'입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됩니다
던전 내용 부분도 그렇고

피드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