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펑크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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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2 21:17:58 KST | 조회 | 1,511 |
제목 |
약스압] 중세 유럽의 여백미술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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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의 다른 많은 나라들이 그리했듯, 중세 유럽의 서적들은 수도원의 필경사들이 손으로 일일이 쓰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당시 유럽 서적들의 본문은 페이지 중앙 안쪽에 쓰여졌고, 이렇게 쓰고 남은 가장자리의 여백들에는 때로는 본문을 설명하기 위해서, 때로는 심미적인 목적으로, 때로는 필경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는 하였는데, 이를 '미디블 마지널리아 Medieval Marginalia'라고 한다. 그럼 중세 사람들이 어떤 심미안을 가지고 있었는지 한번 둘러보도록 하자.
토끼를 탄 개와 노인의 얼굴을 한 달팽이를 탄 토끼가 기마전을 하는 그림
생리적으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하여 나팔을 부는 사나이
나무에서 야추를 수확하는 여성
달팽이를 향해 돌격하는 기사
남성을 잡아서 구속하고 구타하는 토끼
거대 달팽이와 용맹하게 맞서는 기사
사람 목을 썰어내는 토끼
끔찍하고 잔악한 달팽이를 상대하기 앞서 기도를 올리는 기사
개와 공성전을 하고 있는 토끼
사형 집행을 준비하고 있는 항문처형인
구속된 채 강제로 조류에게 구강성교를 당하는 남성
와! 중세 샌즈!
퍼리 페스티벌에 난입해서 퍼슈터를 공격하는 샘물교회 목사님
살아있는 재앙이자 온갖 악한 것들의 화신인 달팽이에 맞서는 용감하고 명예를 아는 기사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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