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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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31 23:09:00 KST | 조회 | 1,983 |
제목 |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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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라고 할만한게 낮은 편입니다.
기억에 인생 살면서 이게 플러스 였던적이 없네요
온갖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거든요
외모부터 시작해서 공부라든가 생활 습관이라든가
게임도 그렇고요
근데 그런 고민을 잘 안말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그걸 이야기하면 이야기 들으신분들이
위로한답시고 나보단 나은거야 혹은 xx보단 낫다 이러는데
내가 지금 개판인데 다른사람보다 나은게 무슨의미인가 싶고
나아봤자 얼마나 더 나으며
나은 인생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른데
내 기준에서는 그 나보다 안 좋다는 사람이
나보다 더 나은경우가 많아서
그거 진짜 위로가 하나도 안 되더라고요
근데 그걸 당사자한테 그거 위로 안된다 라고 말하면
그건 그거대로 민폐이고
나름 나한테 신경써서 인생 훈수 둬주신 분들한테
뭔 개소리 하는건가 싶어서 그냥 혼자 삭히는 편입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살아온게 20년이 넘었는데
쌓인건 많은데 풀어진건 없네요
솔직히 어떻게 풀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 운동? 기타 다양한 여가? 다 안되더군요
진짜 못살겟어요
다 짜증나고 약먹기도 싫고
하나도 나아질게 없는 미래가 예상되니
자존감 상승은 커녕 스스로에게 역겨움만 늘어납니다
긍정의 힘? 그런거 모르겠습니다. 전혀 긍정적일 수 없어요.
저는 스스로를 사랑한다느니
자기계발을 한다느니
다른사람과 대화를 잘 한다느니 같은
사회적인 동물은 못되겠습니다
더이상 민폐 끼치며 살고싶지 않아요
라는 생각이 한가득이라
오늘도 자존감이라는 녀석은 저점을 갱신합니다
ㅈ같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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