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부채표까스활명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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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8-07 00:02:10 KST | 조회 | 1,211 |
제목 |
TRPG 외전 2팀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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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이 세션 첫 참가였는데 굉장히 즐거웠음. 처음에 집단독백이랑 말로 촌장 명치 파괴하는 것부터 웃겼어요. 저는 처음에 이 세션은 1팀이랑은 다르게 뭔가를 덜 패는 방향으로 갈 줄 알았는데 그건 안되더군요. 스토리 주요 골자는 같은데 전개되는 내용이랑 새롭게 등장한 NPC 덕분에 이전 플레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2. 초반에 아리스가 드립으로 '불가피'하게 내면의 혼돈 악 성향이 발동되어서 돈 들고 짼다는 말을 했었는데 엔딩에 아주 똑같진 않더라도 비슷하게 되어서 쪼꼼 신기했어요. 이게 떡밥 회수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요???
3. 어차피 단편이고 막가는 개그 느낌이라서 주사위는 부담없이 돌렸습니다. 덕분에 많은걸 부쉈네요. 남의 문짝, 수니 목뼈, 사서 허리, 여관주인의 중요한 것에 깡패에 도적놈까지 알뜰하게 부쉈습니다. 아이 상쾌해.
4. 고리타스의 지하감옥이 저번이랑은 달라졌네요. 이게 봤을 때랑 직접 하는거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걸 다시 한 번 피부로 체감한 순간이었어요. 사실 타미라가 근접캐고 그동안 엑스페리온 세션팀 중에서 독보적으로 몸집이 크고 딴딴하고 바바리안이니까 진짜 고리타스랑 싸워볼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HP보고 얌전히 생각 접었습니다. 음 역시 싸움은 혼자 하는게 아냐.
처음에 지하감옥보고 뭔가 함정이나 움직이는 스켈레톤같은 것도 있을거 같아서 되게 많이 쫄았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스위치 누르기만 해서 살짝 김샌 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자드에 워락 바바리안 조합이라서 언데드같은거 처리하는 것도 일이었을테니 차라리 다행입니다. 나중에 악마 소환 가능 수치가 따로 있었다는 얘기 듣고 살짝 식겁했습니다... 만약 소환했더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너무 두렵다
3년전에 COC 단편 다녀온 이후로 오랜만에 주사위를 굴려보는거라서 실수도 몇 번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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