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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DieKatze
작성일 2022-09-18 11:13:31 KST 조회 983
제목
청첩장도 안 받았는데 동문(?)이라고 결혼식 참석해야되나요

코로나가 서서히 끝나니까 결혼식이 막 몰려서 열리는 느낌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몇년 이웃이였던 동문이 이번 주말에 결혼하는데,

부모님은 청첩장을 받은터라 (부모님끼리는 그때부터 여전히 연락하시거든요)

서로 다른 두곳이나 참석해야되서 둘로 쪼개서 간다고 하시면서 그냥 던지시더라고요.

니 동창이 결혼하는건데 왜 넌 안가니? 라고요.

이웃집 아주머니(=동문의 어머니)도 온 가족이 와서 축하해주면 좋겠다고 한마디 하셨던 모양이고.

 

말 나온 다음에 맞춰보니 실제론 같이 졸업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3년인가 학교가 겹친게 다였어요.

그러다보니 그럼 동창이 아니라 동문이네 소리도 나왔고요.​ 

애초에 그 이웃집은 이사를 자주 다니는 집이라 같은 동네에서 산 것도 그 몇년이 끝이였어요.

 

솔직히 이웃집에서 와달라는거야 이해가 가요. 부모님들끼리 교류가 있으니까요.

그에 반해 제 부모님은 무슨 생각으로 해외 나갔던 자식이 한국 들어오면 

뚝딱 관혼상제 다 참석할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들어오기만 하면 갑자기 없던 동창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이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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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GLaDOS (2022-09-18 11:18: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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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같이 가자 하신거면 그냥 기억도 안나고 어색하다고 안간다고 하면 될듯
아이콘 DieKatze (2022-09-18 11:30: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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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안가는 걸로 정리가 됬는데, 나중에 이상한 소리가 나올까 괜히 걱정중이예요
drakegogo (2022-09-18 11:38: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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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찝찝하면 축의금만 계좌로
아이콘 정신병자DIO (2022-09-18 13:01: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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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 본인 동문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시간 보낸다에 초점을 맞춤.
축의금은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왜 줌?
초대 받은 손님은 부모님이고 난 그냥 동행자임.
아이콘 FrameShift (2022-09-18 13:09: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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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그냥 아무뜻 없이 가자고 하신거 같은데
"너 초등학교 때 옆집 살던 걔 알지? 걔 결혼한다더라 이번에 가는데 너도 같이 가자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좋잖니?"
대충 이런 뉘앙스 같은데 껄끄러우시면 좋게 말씀하시면 되는 거고
왜 안가냐고 하냐 같이 가면 좋잖아 와 왜 이걸 강요하냐 로 트러블이 생길 순 있는데 둘 다 이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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