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고추장청정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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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10-17 21:21:48 KST | 조회 | 1,493 |
제목 |
대충 4개월 로드자전거 타면서 느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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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험하다
차도에서도
인도에서도
심지어는 자전거도로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게 이륜차..특히 자전거는 목숨 걸고 타는게 맞는것 같음
차도에서는 우측 끝차선으로 자전거혼합차선?이라면서 달릴수는 있는데
사람 태우려고 버스랑 택시들 시야 확보는 미리미리 해야하고
앞에 주정차 있을때는 뒤에 차 오는지 잘 살펴야하고 심지어는 내 자전거가 지나갈때 주정차가 문 안열리길 기도해야함
그래서 저는 도로에 차량이 많거나 자전거 전용도로가 확실한 곳 아니면 인도로 주행을 하는데...
울퉁불퉁한 인도는 낙차 위험이 있고, 사람들 있을 때는 천천히 조심조심 타야하고
특히 어린이들 매우 조심해야함. 횡단보도도 건널때 가끔 신호 무시하는 차량 있어서 파란 불이라고 튀어나가면 안됨
그렇다고 한강 자전거도로는 안전하냐?
그건 또 아님 귀에 이어폰 꽂고 달리는 마이웨이들, 핸드폰 보고 자전거타는 학생들,
따릉이 병렬주행해서 추월 못하게 길막하는 연인들, 옆 안보고 가로지르는 노인·아이 보행자들
갑자기 유턴하거나 속도 갑자기 줄이는 아저씨들 (특히 누워서 타는 자전거)
한강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긴하나, 사람들이 매우 많아서 정신 똑띠 차려야 안 다침. 핸들 잡는 순간부터 긴장해야함.
2. 재밌음
일단 성취감이 쩔음
핸드폰 어플로 자전거 주행기록을 확인하는데 생각보다 상세하게 기록하고 도전의식을 만들게해서 잼슴
지도 보면서 아 이 길이 이랬었지 맵 밝히는 느낌도 재밌고
암튼 이건 겪어봐야 아는듯
3. 사람 만나기 좋음
대학교다니면서 알게된 사람보다 자전거 타면서 알게된 사람들이 더 많아진듯
아무래도 좋아하는것이 같다보니까 그런듯 ( 제가 대학땐 좀 아싸긴했음)
지하철에 첫칸이란 끝칸에 자전거 놓을수 있는데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시간 가는줄 모르게 대화하기도 하고
암튼 사회성이 길러지는듯
4. 건강에 관심이 생김
전 살 빼는 겸 이리저리 돌아다닐 겸 하고 자전거를 샀는데
살도 타고, 체력도 좋아지고 그래서 선크림 꼭꼭 바르고, 체력이 좋아지니 다른 운동도 관심 생기고
몸에 좋다는 음식 찾아 먹기도 함 (사실 이건 나이 먹어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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