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후세계에 대한 정보가 일반인들한테 퍼지면 난리 안 나나?

 

일반인은 물론이고 지도자급 캐릭터들의 성향까지 확 뒤집힐 수 있는 대사건이라고 보는데

사후세계의 시스템이 그렇게 낱낱이 밝혀지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긴 하나?

 

보통 사후세계물에서 "그래도 사후세계보다는 현생이 더 중요하다"라는 결론이 왕왕 나오는 거에 비해서 어둠땅은 마땅한 결론이 안 났음

 

"지극히 짧은 생전의 행동으로 무한한 영겁의 후생이 결정됨"

↑ 이거부터 설계가 잘못됐음

 

 

게임 중에 보면 어둠땅으로 가는 포탈이 열리고 아제로스 사람들이 어둠땅 구경하러 온 게 한둘이 아닌데 (심지어 트롤 사기꾼 그립타 같은 애도 넘어왔음) 얘네가 돌아가서 단체로 입 다물고 지낼 것도 아니고...

 

세계관 주민들이 믿고 지켜오던 여러 전통적 가치관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가루만 남아도 이상하지 않음

제일 뭐같은건 저승가서도 하는 일이 살아있을 때랑 변함이 없다는거ㅡㅡ

지극히 짧은 생전의 행동으로 무한한 영겁의 후생이 결정됨<- 이거 문제라고 간수랑 실바 깽판치더니 결국 아무것도 바뀌는 일없이 흐지부지됨.

시간흐름도 이도저도 아닌 형편없는 스토리로 만들더니 저승이야기도 이따구로 만들다니..

'아무 일도 없었다'

그 뭐냐 이세계물처럼 아제로스로 돌아갈 때 플레이어랑 볼바르 제외하고 엔피시들 전원 기억 지우는 엔딩이라도 냈으면 몰라...

이거 진짜 애바긴함
판타지씹덕들에게 주기적으로 불타는 이슈인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