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펑크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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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11 20:46:10 KST | 조회 | 625 |
제목 |
오늘의 MRE는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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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침은 크래커와 땅콩버터, 사과잼, 스키틀즈에 커피를 먹었는데
이런 식으로 뿌려서 PB&J 샌드위치마냥 만들어먹었음.
맛은 있었으나 잼이 액체와 고체가 분리되어서 크래커 구녕으로 줄줄 샜다.
그리고 스키틀즈는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차라리 전에 나왔던 콘브레드나 오트밀 쿠키였으면 좋았을듯. 유일하게 버린 물건.
점심은 이렇게 고지에 올라와서 먹었음.
'사과소스에 라즈베리 퓨레'라는 독특한 물건이 있었음. 발열팩에 데워먹어야할 것처럼 생겼는데 척 봐도 새콤달콤할 물건을
뜨끈하게 데워먹는다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그냥 먹었음. 걸쭉하고 새콤달콤한데 차가웠으면 더 좋았을듯.
주식인 '닭고기, 국수, 야채, 소스'는 의외로 야채는 좀 있었으나 그 외 모든 부분이 파멸적인 수준을 자랑함.
닭고기 식감이 참치같은 거야 쪄서 보관한 고기는 죄다 그렇게 되니까 이해할 수는 있는데
향신료는 물론 심지어 짠맛까지 느껴지지 않음. 핫소스를 뿌려야 겨우 넘길 수 있는데 그것도 맛있어서 넘기는 건 아님.
3번은 정말 최악이었음. 아직 9개가 남았으니 더 바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이건 줘도 안먹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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