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다 요놈

지난주 금요일부터 씹고 삼키고 할때마다 혀 뒤쪽이 아파서 혹시 어금니에 베였나했음

근데 주말에도 계속 아프기에 찾아보니 설염이라고 구내염이 혀에도 난다던데 이게 혀뿌리에 났나하고 추정함. 슬프게도 혀뿌리에는 면봉도 안닿아서 알보칠도 못바르고 먹는 약을 샀음.

그러나 3일째 먹어도 효과가 없어서 성분을 천천히 살펴보니 비타민 공급으로 구내염을 완화시키는 기작이라 즉효가 없는 물건이었음.

 

그래서 냅두면 낫겠지...하고 있었는데, 문득 혀 밑에도 난다는 말이 기억나서 거울 앞에서 갖은 표정을 지으며 혀를 들어보니 하얀색 염증이 딱!

이건 못참지 바로 알보칠로 지졌음. 일주일 아플 거를 한번에 아픈 느낌과 함께 하얀색 알보칠 자국이 남았다. 오늘 저녁에 킹크랩은 제대로 먹겠군.

소작의 약물

알보칠 컨텐츠

화학전은 제네바 협약 위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