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Hadr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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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5-10 22:06:52 KST | 조회 | 510 |
제목 |
<문재인입니다> 본 후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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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영화관 뺀질나게 나다닐 때 영화관에 갔는데 걸린 영화 중 안본 영화가 유일하게 <노무현입니다> (이하 <노>)여서 봤었음. 궁금하기도 했고 당시로써는 다큐영화를 본 적이 없었기때문에 과감하게(?) 예매해서 봤었음,
그리고 이번에 <문재인입니다>(이하 <문>) 개봉했다길래 비교하면서 볼 요량으로 봤음. 걸린 영화들 거의 다보기도 했고.
<문>의 주요 내용은 은퇴하고 양산으로 내려온 문재인이 여러 격량(?)속에서 어떻게 소시민으로 사는지 나타냈는데 예를 들어 텃밭이나 마당 정원을 가꾼다거나 개 산책을 시킨다거나 등산하거나 하는 모습임. 그 와중에 여러 측근 및 정부 관료들이 문재인의 대통령 시절 모습을 회고하거나 양산에서의 삶을 술회하는 식임.
본인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거의 안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영화관에 걸리는 모든 영화는 영화로써의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노>에 비해서 영화로써의 가치가 더 떨어진다고 생각했음. <노>는 사실상 실패한 정치인이었던 보였던 노무현이 어떻게 이인제를 꺾고 대선후보가 되었는지 담아낸 영화였는데 이 과정에서 기승전결이 나름 뚜렷하게 존재했음. 그리고 <노>는 맨 처음에 <사계>가 나오면서 대한민국 역사가 나온다거나, 아니면 대선후보가 되고 바로 장례식 장면으로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영화적 연출을 충분히 살려서 표현하였음. 하지만 <문>의 경우에는 그와같은 영화적 연출이 거의 없이 대부분이 인터뷰와 생활장면으로 채워져 있었음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의 인간적 모습에 주목하고 싶었다면 대통령 재임중 이야기는 좀 많이 뺐어도 됐었을 것 같음. 인간 문재인을 조명하고 싶었다면 퇴임후나 정치인이 되기 전만 나와도 충분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함.
P.S. <문> 보면서 대통령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나오면 어떨까 잠시 생각함. 문재인입니다... 윤석열입니다... 이명박입니다... 박근혜입니다...
총점: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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