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다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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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6-21 21:03:32 KST | 조회 | 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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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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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영화 홍보하러 왔음
저는 전작 뉴스파를 시각/음향 효과, 스토리, 액션 연출등 모든 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당시 상당히 실험적인 작품이었던만큼 성공적인 데뷔 이후 다들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났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처럼 균형 고루 잡힌 띵작까진 아니더라도 전작의 명성에 걸맞는, 특유의 개성을 더욱 발전시킨 작품으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진행은 소소한 개그 코드들, 가족애 요소, 시원한 액션들로 주류를 이루는데
모든게 물 흐르듯 매끄럽게 흘러가던 전작에 비해 이번엔 가족애 + 캐릭터 개인사에 비중이 꽤나 크게 할애됨
개인에 따라 루즈하다고도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N부작으로 나뉘어진 작품들이 으레 그렇듯 후반과 후속작을 책임져야하는 초반 빌드업은 어쩔 수 없는 절차라고 봄
개인적으로 2부작인걸 미리 인지하고 있었던 입장에서 빌드업 과정들에 대해서는 별 신경쓰이지 않았음
다만 윗 사항들을 감안해도 몇몇 캐릭터 분량 배분 방식에는 조금 난잡함이 느껴졌던 것 같음
특히 스파이더 펑크한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마저도 캐릭 특유의 아나키즘 성향을 이용한거면 진짜 인정한다..
특유의 연출 기법과 액션은 역시 원조 맛집답게 초반부터 압도하고 시작함
특히 연출 기법은 오히려 전작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고 과감해졌는데
아무래도 나름 실험작이었던 전작의 성공적인 호평들을 보고 표현을 더욱 더 극대화 시킨듯한 결과물로 보임
그리고 뉴스파의 장점은 특유의 연출 기법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 결정은 굉장히 훌륭한 선택이었던 것 같음
전작에서 더 나아간 러프한 연출들을 볼 수 있다는것만으로 너무 즐거웠음, 특히 그림에 관심많은 분들은 보면서 재밌는 연출들이 많이 보일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히 영상미 하나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음
다만 위에서 얘기한 이 특유의 연출 기법에 대해서는 전작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던 요소이기 때문에
자신이 만약 전작에서 불호였다면 이번작도 마찬가지로 불호일거임,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음.
그리고 영화 자체가 팬서비스 투성이임
오리지널 마블 코믹스에서부터 가장 최근 영상 매체인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까지.
기존의 팬이었다면 알고있을만한 요소들을 하나씩은 언급해주는데 (심지어 본인들 1편 레퍼런스 장면마저 종종 나옴)
그걸 '형이 거기서 왜 나와?' 급으로 무게잡고 띄워주는 팬서비스가 아니라 원래부터 당연히 존재했던것처럼 하나둘씩 자연스럽게 화면에 비춰주는게 진짜 굉장히 좋았음
팬서비스는 이 이상으로 언급하면 스포니까
스파이더맨 팬이면 걍 가서 보는걸 추천
무튼 전작도 호불호가 존재하던 마당에 이번작은 더하면 더할것으로 보이지만
저는 기존의 뉴스파식 연출을 좋아하던 입장인만큼 이번작을 굉장히 재밌게 봤고 당당히 얘기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2023 오스카 수상을 미리 축하합니다
요약
1. 아무래도 N부작 빌드업 특성상 전작처럼 다방면으로 완벽하진 않음
2. 근데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오직 영상미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음
3. 스파이더맨 시리즈 팬 / 뉴스파 연출 팬이면 졸라 재밌게 볼 수 있음
4. 안본 사람 없겠지만 1편 꼭 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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