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WG완비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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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0-23 03:32:00 KST | 조회 | 357 |
제목 |
TRPG 엑스페리온) 오늘 퍼리레즈백합미연시잠입액션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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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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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상황 요약:
타락과 광기, 피와 눈물과 배신으로 가득찬 참혹한 전쟁! 메가 던전 '아펠리움 시 공방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일행...
공국의 전쟁영웅이 된 그들은 캠페인의 마지막 목적인 유물을 찾으러 가기 전에 숨을 돌리는 시간을 갖는다.
제 9장, 우당탕탕 유적탐험대 (개그 파트)
목적지로 향하던 도중, 공국의 공녀 아미라는
폐허가 되었던 도시인 얄다스 시(일행이 3번째로 공략한 대형 던전) 근처에서
서방 제국과 정치적 연관이 많은 귀족 가문이 파티를 벌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를 공국에 대한 장기적인 해악으로 간주한 일행은 그 파티에서 여러 정보를 수집하기로 한다.
그러나 일행의 NPC들은 너무 유명해서 누구나 다 알아볼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 상황.
(공녀, CIA 국장, 유명 용병사무소장, 유명 계약 마술사 등)
즉, 자연스럽게 잠입하는 것은 플레이어 파티의 몫이 된다.
하지만 플레이어들 역시 9레벨이나 된 상황이라 공국 내에서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데...
소셜 계통으로 탁월한 능력이 있는 NPC인 샤디아가 일행들이 경비병들을 통과하기 전에 '변장'시켜주겠다고 한다.
첫 타자는 레인저인 테론.
까마귀에서 앵무새로 변장시켰다고 한다. (앵무새 종족은 공연을 잘하는 천직 광대들이라서 로어 프렌들리하다고 함)
다음 타자는 키타.
이 모습은...
(59 세션 전 ↓)
캠페인 첫날, 1레벨 때 기억을 잃고 서커스단에서 노예로 일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복장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리고 하이 엘프 팔라딘인 가렐스는...
아직 '토가' 복장을 가지고 있어서, 맥주 나르는 엘프 하인이라는 컨셉으로 이렇게 변장했다.
전설 속의 흑맥주 구인네스를 들고 있는 모습
다만 이번 세션엔 아직 이미지 준비가 안 돼서, 이 모습은 다음 세션부터 쓸 예정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던...
성 별 이 바 뀌 는 수 준
들뜨기 시작한 파티원과 관전자들
큰 거 온다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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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바드인 레이반은 이전에도 자력으로 TS를 선보인 적이 있어서 장안의 화제는 스콧이었음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원래 가발 쓰는 인간 대머리 남캐였는데 머리털도 풍성해짐)
여하튼 한바탕 죽음을 받아들이는 5단계를 거치는 스콧의 심리변화가 있고 나서, 다들 '가명과 가짜 직업'을 사용하기로 한다.
레이반 - 무희 레이나
스콧 - 무희 티시
테론 - 광대 테로니르
키타 - 광대 키타타
가렐스 - 시종 유스테스 토네이도 17세
인방밈
이에 더해 레이반과 스콧은 '동성 부부 관계'라는 설정까지 하고 들어간다!!
GM이 승인함
'바보도 알 수 있게'
'남극이 녹을 때까지'
'전 지구가 사막이 될 때까지'
잠입 작전에 대한 자세한 개요는 중요한 게 아니니 생략한다
들어가서 중요 요인들에게 정보를 빼오면 됨
졸라 말도 안 되는 조합이지만 다들 공연으로 16 이상을 띄우는 덕분에 검문도 걍 통과한다
와일드본 잡부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들어가서 메인 무대까지 올라감
다들 레벨이 9레벨이라 비전투 상황에서 마법 쓸 것도 많다
광대 테로니르가 무기에 원소를 부여하는 마법으로 자신의 단검을 불타게 만들어 삼켰다 빼내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것도 손재주, 공연으로 19, 20, 21 이따구로 뜨면서 다 성공함;
속아넘어가는 귀족들
별의 드루이드라서 별자리 변신으로 디스코볼 (진짜) 연출함
이런 식으로 한창 공연이 진행되던 그때...
플레이어 파티의 적 중 하나인 카시로프 해적단의 두목 카시로프와 그 간부가 파티에 온 것을 확인한다
이 둘을, 무희로 변장한 레이나와 티시가 따라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엥 이거 완전 플레이어들한테 GMPC 빨아서 대리만족시켜주기 아니냐???
하지만 난이도가 다소 높았다
죽일 것처럼 위협하면서 갑자기 총을 쐈는데 안에서 폭죽이 나온다거나 하는 가슴철렁한 연출 등...
중간에는 '둘이 공연으로 춤 솜씨 대결을 벌여서 지는 쪽을 죽이겠다' 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공연 기술에 숙달이 있는 바드 레이나가 압도적인 수치를 띄워서 어떻게든 잘 넘어간다
이러저러한 위기 끝에 목표로 했던 정보를 손에 넣는데 성공
내부조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오고, 다들 한숨을 돌리려던 찰나...
갑자기 마스터가 이런 이벤트를
이거 사전에 얘기된 거냐? 하고 대부분의 플레이어나 관전자들 모두 당황하고 있는 사이
컷씬까지 나온다
ㅋㅋㅋ
너무 충격적이라 메인창에서도 난리가 나고 코코포리아 잡담창에서도 난리가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는 현실갱을 당하는 등 난리가 난다
이렇게 많은 이들의 광기와 충격과 공포 속에 다음주를 기약하며 오늘의 세션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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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는데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주고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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