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락이 역반응을 받는구나

 

 

트리플H 체제로 들어선 이후 제일 쎈 역반응인듯

락 인생 최대 역반응이듯. 예전에 영화 찍으러 언디스퓨티드챔라인 떠날때도 뜬금없이 시나 잡아먹을때도 이정도로 개빡치진 않았음. 애초에 진짜 욕나올수밖에 없는게 또만레인즈가 앵간히 처잡수고 다녔어야지. 게다가 앞의 앞에 크라운 쥬얼서 시나가 선배의 모범을 넘어 제2의 케인배가 되어주고 떠난 상황서 저렇게 후배 모멘텀 깎아먹는데 진짜 레매 예매에 여행계획 다 짠 입장에서 딥빡침

흑흑 멈 얘긴지 잘 모르겠어여
그러니까 더락이
레슬링매니아 최대 이벤트에서
젤 맛있는 부분만 먹었단거죠?
더락이 이제 레슬링 잘 하지도 않는 외부인 느낌인데

네
물론 더 락이라는 인간이 업계 최고수준의 티켓 파워를 지닌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슬매니아에 나오는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근데 그 상대가 로만 레인즈라서 문제

1. 로만 레인즈는 WWE내에서 21세기 최장기간 챔피언 벨트 보유자(1200일+)
2. 레슬매니아의 메인이벤트는 보통은 1월 로얄럼블의 우승자가 저 챔피언과 대결을 하는 것으로 정해짐.
3. 레슬매니아는 업계 최고의 쇼(이자 스포츠 전체를 다 둘러봐도 top10에 들어가는 거대 이벤트)
4. 더 락은 현재 WWE의 파트-타임 선수

그런 쇼의 메인이벤트를,
그것도 근 30년 내에 가장 챔피언 모멘텀이 높은 선수와의 대결을
로얄럼블 우승자가 아닌 영화나 열심히 찍던 양반이 갑자기 돌아와서
내가 싸우겠다! 라는 서사를 만드는 상황도 그렇고
단순히 로만 좋네 나쁘네를 떠나서
그리고 락이 이 경기를 이기고 지고를 다 떠나서
락의 행보 자체가 너무 날먹 수준인게 문제.

그리고 아무리 프로레슬링이 짜고치는거라고는 하지만
로얄럼블 이겨서 레슬매니아 도전권 얻어낸 선수가 아닌
갑툭튀한 옛날 고참 선수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상황자체가
납득이 안 가는 부분.

프로레슬링이 아무리 쇼라고 해도
어느정도는 납득이 가는 각본을 짜야 되는데
그 부분에서 대 실패한 상황이긴 합니다

로알렴블 우승자라는 규칙을 이렇게 허무하게 깨도 되는건지 이번에 더락vs로만이면 그냥 최악의 레매인데

더이상 풀타임으로 못할거면 후임들한테 곱게 물려주고
엔터테인먼트 잘했다도르로 남아있을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