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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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2-25 11:44:49 KST | 조회 | 482 |
제목 |
팰월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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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한 4~5일 쯤부터 끝이 났음.
해야될건 있었지만 더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나중을 기약하고 일단은 접어둠.
후기를 바로 쓰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이유는
'이 게임은 도대체 왜 재미있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임.
단순히 '여러 게임의 장점을 잘 스깠기 때문이다'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었음.
그래서 며칠 고민을 해봤지만 이거다 싶은 깔끔한 답은 안나와서 포기.
일단 재미있는 게임이긴 함.
다만 장르가 장르이다 보니 취향을 꽤 타는 편이다.
기본 틀 중에 하나가 포켓몬스터 라고는 하지만
정확히는 본가보다는 레알세쪽을 많이 카피했음.
레알세의 장점만 잘 가져온 느낌.
젤다의 탐험 욕구도 어느정도 잘 가져왔는데
조금 욕심을 내보자면 여기다 퍼즐 시스템도 좀 첨가했으면 어땠을까 싶음.
팰과 같이 크래프팅을 하고 거점을 짓는것은
한 80% 정도는 좋았음
나머지 20%는 애들이 길을 잘 못찾는 문제라든지
뭔가 살짝 아쉬운 건물 짓기 기능이라든지
거점간에 자원 공유가 안 된다든지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거점 자원공유는 그냥 좀 해주지 흑흑
사냥은 제대로된 총이 나오기 전까지는
플레이어는 사실상 짐이다.
나중에 펌프액션 샷건 구하고 나니까
보스전에서도 딜이 잘 박혀서 쓸만했는데
그 전까지는 딜이 안하느니만 못한 수준이었어서
전투는 대부분 팰한테 맡겼음.
물론 이건 좀 큰 전투
그러니까 보스라든지 몇몇 정예급 상대시에 해당되는 문제이고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플레이어도 어느정도 딜이 나오긴 함.
시원하지가 않아서 그렇지.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수집이나 빠른이동 찾기 외에는
서브퀘같은 활동이 없어서
되게 삭막함.
그렇다보니 그 때문에 지루해지는 순간이 오게되는데
이럴 때 서브퀘스트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여하튼 종합해보면
취향은 타겠지만
잘 스깠음.
얘네 전작인 크래프토피아가 시원하게 말아먹고나서
배운게 상당히 많았나봄. 이게 결과적으로는 약이 되어서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봄.
8.5점 /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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