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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Frisbee
작성일 2024-04-08 20:03:42 KST 조회 310
제목
[스포] 레슬매니아 2일차 후기

베일리 이요 경기랑 코디 대관식만 라이브로 보고 나머지는 vod로 봄.

 

1. 세스 드류

무난한 오프닝 매치.

오늘 경기에서 사실 제일 궁금했던 부분은

다른거보다도 과연 캐싱인이 어느타이밍에 나올것인가 였는데

이게 맨 처음에 떠버리면서 코디 로만 경기에서 캐싱인이 나올 가능성이 싹 사라짐.

드류는 5분만 성불하긴 했지만 아직 드류의 스토리는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뒤가 더 기대 된다.

 

2. 난장판 태그팀 매치.

'의외로' 재미 있었던 경기.

어디까지나 '의외'이지 그렇게 까지 대단한 경기는 아니었음.

버버레이 더들리가 올만에 나와서 심판 봐준게 신의 한 수.

필라델피아 이기 때문에 ECW 스러운 경기가 필요했고

그게 이 경기였다.

여하튼 오늘 경기중에 제일 기대 안 된 경기였는데

나쁘지 않았음.

 

3. 라기사와 경이로운자

이 경기의 제일 중요했던 부분은

차기 메인이벤터로서 검증이 필요했던 라기사의 모멘텀이

어느정도 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던 경기였다.

그래서 좋았냐? 라고 한다면 괜찮았음.

관중들 반응도 꽤 좋았는데

이거 덕분에 검증은 제대로 받았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최강의 워커를 맛있게 먹은 라기사의

다음 41까지의 행보가 기대가 된다.

 

4. US챔피언십.

이 경기는 스킵함.

사실 어느정도 예상했음.

트리플 스렛 매치를 치루는데

친한 2명과 공공의적 1명이 있을 경우

보통은 그 공공의적 1명이 승리할 확률이 높았고

이번에도 그러했음. 그래서 안봤음.

분명 재미있는 순간은 있었지만

애초에 기대가 별로 안 되었어서 안보게 되었다.

 

5. 베일리 이요

베일리도 잘하긴 했지만

이요가 캐리한 경기 아닌가 싶음.

이거는 경기보다도 서사가 맛있었던 경기였음.

베일리도 다음이 좀 기대된다.

 

파일포켓 이미지

6. 메인이벤트

로만 레인즈 인생경기

어제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은 진짜 작정하고 준비해온거 같았음.

코디의 대관식이었다고는 하나

로만이 정말 잘 했구나 싶은 경기였음.

피셔맨 수플렉스 살짝 아쉽지만 브릿지까지는 한거랑

크로스로즈 맛깔나게 시전한것 등

오늘은 확실히 챔피언 다운 모습이었다.

 

최후반부의 난입 파티는 사실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음.

다만, 내 예상을 빗나갔던 부분은

1. 쉴드 세스의 등장

2. 언더테이커의 등장.

 

쉴드 음악 갑자기 뜨길래

어? 설마 목슬리? 싶기도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쉴드복장의 세스가 나와서

10년전에 세스의 배신으로 쉴드가 무너졌던

그 구도의 완벽히 반대되는 구도를 연출하였다.

언더테이커 등장은 사실 원래 오스틴을 예상했었는데

언더테이커가 나와서 굉장히 놀라웠음.

그리고 마지막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3연속 크로스 로즈를 기어이 성공하면서

대관식을 완성을 한 코디 로즈의 모습은

환호를 받을 자격이 있는 탑페이스 그 자체였다.

 

10점 만점에 9.5점

버릴게 없는 레슬매니아 2일차였다.

근데 세스 진짜 고생 많았다 2일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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