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하드코어 헨리 후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B급영화

설정, 액션 등등이 B급 그 자체이다.

플롯은 어느정도 변주를 주긴 했지만

B급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꽤 단순한편.

 

B급이라고 적긴 했지만 나쁜 작품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님.

단순히 스타일이 그렇기 때문에 B급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다만 여자의 상반신 나체가 나오는 구간이 있고

피가 난무하고 잔혹한 장면이 많으므로

그런것들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비추천.

 

플롯이 단순하기 때문에 그만큼 가볍게 즐기기에 좋고

액션 자체가 비현실적이고

보다가 엥??? 싶은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아무튼 B급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1인칭 시점으로 즐긴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단점은 1인칭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지러움이 있다.

쉐이크 캠으로 봐도 정신없을 액션을

1인칭의 좁은 시야로 보기 때문에 더 정신없고

시점은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지러울 지경이다.

 

이게 얼핏보면 FPS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도 준다.

FPS 슈팅만 있는게 아니라

FPS 액션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그래서 이런 게임을 좀 해본사람이라면 의외로 적응하는데 좀 편할지도?

 

주인공은 일단 설정상 말을 못한다.

대신 글을 쓸줄은 안다. 이건 보면서 확인해보자.

그래서인지 더 FPS게임같음.

그놈의 말 안하고 묵묵히 빠루 흔드는 고든 프리먼이 생각날 지경.

 

이것저것 태클 걸면서 보는 영화는 아니다.

가볍게 즐기는 영화이다.

그냥 평범한 영화였다면 무난한 평점을 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특별한 시도를 하는 작품에 대해서 고평가를 해주고 싶다.

 

10점 만점에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