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진행방식은 타우렌마린으로 밀려오는 적의 러쉬를 막으며 렙업시 얻는 5포인트를 잘 활용해서 스킬과 스탯을 찍으며 계속 싸워 적을 섬멸하는 겁니다.
처음 스팀을 익혔다면 그 다음은 사이오닉 스톰이 가장 유용합니다. 초반에는 저글링 떼거지와 싸우는 데 저글링들에게 사이오닉 스톰을 뿌려주면 꽤 많은 체력을 깍을 수 있어서 렙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이오닉 스톰을 익혔다면 그 이후는 취향에 따라서 갈리는데 제 생각에는 공격력이 우선이지 않나 싶습니다. 힘 스탯을 찍어서 우선 저글링이 한방에 죽을정도로 올려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글링은 끊임없이 나오는 유닛인데다가 저글링에 둘러쌓이면 이동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까지 하기 때문에 저글링은 원샷원킬은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점멸로 빠져나오면 되지만 포인트가 아까워서 차마 찍을수가 없더군요.
그 다음 중요한 수치는 회복입니다. 스팀을 무한으로 써야 하는데 한번 사용시 체력이 10이 소모되기 때문에 빨리 회복해야 합니다. 아니면 스팀만 쓰다 체력이 빨피가 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제가 보니 회복력은 아무리 많이 찍어도 20만 찍으면 충분한거 같습니다. 제법 빠른 속도로 체력이 차기 때문에 20씩이나 찍을 필요도 없을지도 하는 생각도 드네요. 중요한 건 스팀을 무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스팀 시간이 15초인가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체력이 원상복귀 된다면 만사오케이겠죠.
이후는 완전히 취향에 따랄 갈립니다. 방어력에 열중하시는 분도 있고 공격력에 열중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전 사거리를 추천합니다. 민첩성을 찍으면 되는데요 사거리 증가와 공격속도가 증가합니다. 사거리가 길어지면 가시촉수에도 안 맞아도 되고 무빙샷으로 적들의 러쉬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댐지를 자랑하는 중간보스들에게는 사거리가 필수이지 싶군요. 저는 50까지 찍었는데 40이나 그 이하로 찍어도 될거 같습니다. 50을 찍은건 스팀을 쓰면 텀이 0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더 찍으면 더 빨라지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안 빨라지지 싶더군요.
나름대로 재미있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우선 중간중간 중간보스가 나오는데 너무 텀이 느리고 너무 강력합니다. 그보다 좀더 약한 중간보스가 좀 더 많이 수시로 나오고 지금 나오는 중간보스들이 나온다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두번째인가 나오는 캐리어는 잡는데 자꾸 화면 구석 밖으로 도망쳐서 칠수가 없었습니다. 사거리를 이용해서 무빙으로 쏘는데 가서 몸으로 맞아서 유인해야지만 나와서 골치가 아팠죠. 화면밖으로 못 나가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생각보다 렙업이 느려서 재미가 떨어집니다. 렙업은 좀 더 자주 되고 적은 좀 더 빨리 강력해지면 스피디하게 게임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게임의 단점은 스피디함이 조금 모자라다는 것입니다. 사이오닉 스톰도 좋지만 텀이 아주 긴 강력한 스킬을 주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술마다 렙제를 두고 좀 더 좋고 나쁘고를 준다면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