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 부수기 : 사쿠러스 초반 팀플레이

전 지인2명과 함께 파티만들어서 하기때문에 초반 팀플레이가 좋아서 쉽게 이기는편입니다.

그래서 그 플레이를 좀 적어볼까 하네요.

솔직히 정석이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플레이 그대로 적는거니깐, 너무 따라하지마세요. 망할 수도 있으니깐요.

 

종족의 경우,

프토, 테란, 저그 골고루 골라줍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이게 제일 좋은거 같더군요;

시작하면,

프토의 경우 닥템을 뽑아줍니다. 그리고 중앙으로 나가서 상대방이 때리고 있는 경험치 스틸해준뒤,

유닛 견제를 합니다.

이때, 테란 있을경우 조심해서 플레이합니다. 스캔 한방에 허무하게 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한때 언덕탱크랑 거신이 유행이었는데, 이럴때는 닥템으로 견제하세요.

저그의 경우에는 바퀴를 뽑아서 중앙 힘싸움하러 갑니다.

버로우 바퀴의 미칠듯한 회복속도가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시간벌이가 됩니다.

또한, 닥템이 적절히 유닛을 잡아주기때문에 그닥 힘들지 않아요.

테란의 경우에는 궤도사령부 업글한뒤, 마린으로 언덕샛길을 통해 상대편 기지가서 벙커링해줍니다.

대부분 플레이어들은 경험치 먹으러 중앙 가기때문에 기지가 비어있는 경우가 많죠.

이때, 저그면 그냥 적당한데에 벙커투하해서 유닛이나 잡아주시고,

테란이나 프토면 기지 뒤쪽 좁은길에 벙커를 투하해줍니다. 근접유닛한테는 효과 쩔어주는 곳이에요.

(이때, 배럭에 있는 스캔 한번 써서 미리 투하하신뒤, 마린 스팀쓰고 달리세요.)

보통 벙커링이 성공하게되면, 중앙 교전이 어느정도 끝난 상태입니다.

대부분 상대편 플레이어들은 벙커링 방어하러가기때문에, 더이상 중앙 교전을 안하고, 또 게릴라도 잘 안해요.

(만약 게릴라가 온다면 닥템으로 방어해줍니다. 은근히 할짓 없는게 닥템이니깐요. 그렇다고 개돌하지는 마세요.)

중앙 교전이 끝난 후, 바퀴가 살아남아있으면 벙커링 도와주러가고, 죽었으면 저글링뽑아서 역시 벙커링도와주러갑니다.

그리고 프토는 테란의 스캔으로 허무하게 닥템을 잃지않았다면 4마리 모두 생존해있을껍니다.

이 닥템 4마리를 이끌고, 벙커링한 기지와 다른기지와의 샛길(좁은샛길 있잖아요)에서 대기를 탑니다.

벙커링 막으러 가야하기때문에 무조건 이 샛길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유닛이 오면 썰어주세요.

이러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당황하더군요. 어떤 테란은 당황해서 스캔도 안쓰고 멍하게 유닛 다 먹혔어요.

그렇다고 너무 이 샛길에만 있지마시고, 적당히 중앙과 오가면서 유닛을 꾸준히 잡아주세요.

너무 무리는 하지마시고, 3~4마리씩 꾸준히 잡아주시는게 중요해요.

대충 벙커링이 막히는 시점이 되면,

프토는 1~2업정도했을꺼고,

저그는 플레이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적어도 1업 이상은 해요.

테란은 뭐 말할거도 없이 1업정도는 기본으로 했을거에요.

그러면 테란은 가스 좀 찍어서 사신 뽑아서 다시 벙커링가줍니다.

저그는 저글링으로 사신 벙커링 도와주거나 다른 기지 테러가줍니다.

프토는 살아남은 혹은 다시 뽑은 닥템으로 위에서 말한짓거리를 꾸준히 합니다.

상대편은 꽤 죽을맛이에요. 이리저리 테러오는 사신과 저글링, 그리고 그거 방어하러가다가 중간에서 썰어주시는 닥템.

하지만 우리편은 살맛나죠.

 

대략 이정도가 저의 파티의 초반 팀플레이.

솔직히 이번 패치로 벙커 마나올라서 힘들지만,

어제까지만해도 이 플레이로 무패연승 이어나갔어요.

그래서 서로 '우리 신뿌클랜이라도 만들래?ㅋㅋㅋ'라고 할정도로 기고만장해졌죠;

 

태클은 환영합니다~

 

아 그리고 프토는 이 플레이할려면 가스 2개 먼저 찍으세요.

안그러면 가스 부족해서 닥템 꾸준히 못 뽑음.

 

닥템이 상대가 아무 생각없이 가스 다 써버리면 엄청난 이득이긴 한데 테란 상대로 골로 갈 수도 있다는게 단점... 어쨌든 상대가 아무 생각없이 점멸업 버로우업하면 반쯤 이긴거죠.

저그는 초반 바퀴보다도 저글링이 힘싸움에 좋던것 같아요. 언덕에서 뒤치기(운 좋으면 언덕 시즈 냠냠)해도 좋고 중앙 힘싸움에서도 좋고... 워낙 수가 많아서.

이 빌드는 초반 불사조에 취약해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