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JDI (115.41.xxx.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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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25 18:22:48 KST | 조회 | 795 |
제목 |
신전 뿌수기 : 사쿠라스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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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뿌를 할 때 어떤 식으로 플레이하는지 적어보겠습니다.
<테란>
초반에는 별다른 옵션이 없습니다. 일단 처음 가스 30으로 궤도사령부를 올리고 사신 1 + 불곰 1 뽑아서 알을 깹니다.
이후에는 불곰 해병 사신을 적절히 조합해서 상대 병력을 찾아다니면서 레벨업을 위해 싸웁니다.
벙커 에너지가 모이면 사신을 뽑아서 벙커와 함께 상대의 빈기지를 노립니다.
중반에는 은폐 밴쉬를 이용한 짤짤이나 건물 테러를 하면서,
상대의 지상 병력을 압도하기 위한 다수의 불곰 해병 조합으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후반에는 핵과 밴쉬를 반복합니다. 상대의 공격이 거세다면 해병으로 수비하다가
수비를 마치면 해병을 의료선에 태워서 다 자폭시킵니다. 그리고 밴쉬를 뽑아서 테러.
(레벨업을 할 때 가스를 많이 투자하는 편입니다.)
핵을 쏠 때는 고스트 혼자 가서 몰래 쏘지 않습니다. 왠만하면 다 걸립니다.
의료선 다수와 불곰 다수에 고스트를 섞습니다. 그리고 의료선으로 하늘을 덮어서 고스트가
안보이게 가려줍니다. 불곰이 맞아서 죽어가는 동안 핵은 떨어집니다.
테란으로 시즈탱크 방어를 하는게 상당히 좋은 플레이지만 저는 하지 않는편입니다.
게임을 너무 늘어지게 만들고 지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위협적인 공격은 밴쉬와 공허이기 때문에 탱크 방어라인을 펼치는게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그>
초반의 저그는 저글링으로 무조건 휘젓습니다. 여기저기 상대가 기지만 비웠다 하면 들어가서 두들깁니다.
스팀팩 쓴 의료선 해병을 제외하면 지상군끼리 싸움에서도 저글링은 상당히 좋습니다.
건물을 깨면 레벨업을 남들보다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잠복 바퀴 플레이는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는 상대가 잠복 바퀴를 쓰면 그 저그의 기지를 저글링으로 깹니다.
잠복 바퀴는 혼자는 재미보는 플레이지만 실질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반의 저그는 맹독충이 활약할 시기이죠. 저글링, 해병, 질럿들을 시원하게 녹이는 맹독충은 상대방에게 경험치도 안주면서 우리편 레벨만 올려줍니다.
계속 굴러다니는 맹독충은 상대방이 잡으면서도 뭔가 아닌거 같은 답답한 느낌을 줍니다.
거신이 슬슬 많이 돌아다닐 시기이므로 자나깨나 거신 조심을 해야합니다. 저그에게 가장 위협적인 유닛이 거신이죠.
밴쉬나 공허의 대공 견제가 온다면 뮤탈보다는 히드라로 막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뿌를 하면서 뮤탈은 왠만하면 안 뽑아야 하는 유닛으로 꼽고 있습니다.
해병에게 너무 약하며, 건물에 데미지를 너무 못주기 때문입니다.
히드라의 경우 상성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지상 유닛과 대등하게 싸우면서 공중 유닛도 잘 잡습니다.
후반의 저그 플레이의 핵심은 땅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편 건물 근처에서 수비를 하다가 순식간에 상대 기지 후방에 나타나서 공격을 하는 저그의 플레이는
게임을 상당히 우리편에게 유리하게 만듭니다.
히드라는 공격력이 뛰어나고 왠만한 지상 싸움에서 안 밀리지만, 이동 속도가 느린것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우리편 건물 근처는 점막을 최대한 넓게 깔아서 히드라의 이속을 보충해주고,
상대 건물로 공격을 갈 때는 느릿느릿 걸어서 가는게 아니라 땅굴로 순식간에 갑니다.
상대 입장에서는 건물 주위에서 수비하는 히드라때문에 공허 밴쉬 견제도 못가는데
그 수비하던 히드라가 갑자기 우리편 건물에 나타나서 때리고 있으니 상당히 난감할겁니다.
점막이 10개 제한으로 줄었는데, 이 10개가 항상 유지되도록 상대가 부시면 다시 깔면서 맵을 넓게 밝히는게 좋습니다. 특히 상대 기지 근처에 까는 점막은 땅굴을 위한 시야를 밝히는데 좋습니다.
무리군주는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해병 탱크로 지나치게 방어를 하는 테란이 있을 경우입니다.
이럴때는 무리군주로 한타이밍 수비병력을 몰아냅니다. 하지만 무리군주를 자주 쓰지는 않고,
한번 뽑았을 때 오래 살려두지도 않습니다.
이동 속도가 느리고, 무리군주는 대공 능력이 없기 때문에 상대가 공허, 밴쉬를 쓸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무리군주는 언제든 임무를 마치면 자폭하러 갑니다.
감염충 테러도 상당히 재밌는 플레이입니다. 잠복 이동으로 상대의 빈 기지 근처로 가서 다수의 감염된 해병 소환.
매번 큰 효과는 보지는 않지만 가끔 섞어주면 상대를 당황시킬 수 있습니다.
<플토>
처음에는 다크 4기를 뽑아서 중앙의 알을 깨고 상대 병력을 잡아먹습니다. 요즘 플토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하죠. 남은 가스 10으로 옵저버를 데려가기도 합니다. 상대 다크를 잡기 위해.
초반 레벨업은 물량에 4까지 투자하면서 질럿 위주로 플레이합니다. 초반 레벨업이 힘든 플토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수 질럿으로 상대 병력을 잡아먹으면서 레벨업을 목표로 합니다.
중반에 플토의 핵심은 거신입니다. 일단 거신이 뜨면 지상군 싸움이 확 우리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초반에 강력했던 저글링과 해병이 상당히 무력해집니다.
거신으로 재미를 보다가 상대 병력이 불곰, 바퀴같은 대공이 없는 유닛으로만 조합되었다. 바로 공허 소수 뽑습니다.
비록 건물을 깨거나 하지는 못하더라도 공허를 보여주게 되면 상대에게 대공 방어를 강요하게 됩니다.
공허를 막기 위해 해병을 뽑으면 다시 거신으로 잡아먹습니다.
이때쯤 상대의 공중 테러가 올텐데, 추적자만 뽑기 보다는 집정관도 섞어줍니다. 비록 잉여관이라 무시되지만
신뿌에서 다수의 집정관은 생각보다 쎕니다.
후반 플토는 공허 포격기에 최대한 힘을 기울입니다. 상대가 공허를 막기 위해 바이킹 불사조 타락귀까지
뽑게 만들 정도로 공허에 힘을 씁니다. 그만큼 공허는 좋습니다.
지나치게 조공을 해서 상대 레벨을 올려주게 해선 안되겠죠.
공허로 상대에게 대공 유닛을 반드시 신경쓰게 만들어야 게임의 흐름이 우리편에게 유리해집니다.
나중에는 우리편 지상 병력과 함께 공격을 가면서 우리편이 맞아주는 동안 공허로 건물만 점사를 합니다.
상대가 우리편 유닛을 다 잡아도 결국 손해는 그쪽이죠. 건물이 상당히 깎일테니까요.
불멸자 다수의 깜짝 러쉬도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워낙 맷집이 좋고 건물 타격이 뛰어나기 때문에
불멸자가 그냥 깡으로 맞아가면서 건물을 때리면 수비하는 쪽에서는 막으면서도 막는게 아닌거 같죠.
이런 불멸자 러쉬를 막으려면 중간에 저글링이나 해병으로 길막하면서 커트를 해야만 합니다.
모선의 경우 좀 사기라고 까지 느껴지는 유닛입니다. 모선 + 불멸자를 우리편 기지 근처에서 잔뜩 뽑아놨다가
옵저버 한기만 슥 후방으로 보낸 뒤에, 옵저버에 웜홀 사용 + 대규모 소환으로 불멸자 소환.
그리고 불멸자로 건물 테러. 상당히 효과 좋습니다. 불멸자 대신 공허나 캐리어를 소환해도 역시 좋습니다.
프로토스의 이런 테크적인 플레이말고 아예 물량만 올인하면서 추적자만 뽑는 빌드도 있습니다.
처음 가스 30으로 점멸 업을 하고 이후에 업글은 모두 미네랄로. 그래서 엄청난 다수의 추적자 웨이브로
맵을 아예 덮어버리는겁니다. 상대 입장에서는 추적자에 질릴 정도로 많이 뽑아서 밀어붙이는거죠.
가끔 옵저버를 뽑기 위해 가스 1 정도는 투자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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