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퍼교수 | ||
---|---|---|---|
작성일 | 2010-08-26 01:08:49 KST | 조회 | 652 |
제목 |
행성요새 업그레이드 문제점
|
1. 맹독충의 사기성
일반적인 유닛들의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2~3 수준이다.
그런데 맹독충은 업그레이드시 방어력이 4씩 증가한다. 이동속도가 토나올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결국 후반에 맹독충을 일반 공격으로 잡을 수 있는 유닛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 뭐 타우렌 해병이야 가능하지만 문제는 맹독충은 물량이어서 한두마리 어떻게 잡을 수 있다고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거다.
2. 템플러의 사기성
위에서 언급한 맹독충을 잡을 수 있는 유닛이 딱 하나 있는데
템플러다.
이건 뭐.. 거론할 가치가 없는 듯? 맹독을 씹는 건 그렇다 하더라도 업그레이드가 끝나면 어떤 유닛이건 간단히 궈먹는다. 상대 유닛의 방어력이 어떻든 스톰은 방어력을 씹으니까 별 다를게 없다. 울트라정도쯤 되면 풀업시 체력 덕에 스톰에 맞아도 몇대 칠 정도의 기력이 남지만 문제는 풀업된 템플러의 체력부터가 장난이 아니라는거다. 울트라에 몇대 맞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저런 템플러 몇마리 잡으려고 부대단위의 울트라를 생산해야 한다는 것도 어불성실이다.
3. 게임의 단순화
이전에는 소위 '시민'이라는 유닛이 있었다.
어떻게든 빨리 뽑으면 이긴쪽이 승ㅋ리ㅋ. 사실 시스템상 가스가 거의 같은 속도로 모여 시민이 양 진영에서 거의 같은 타이밍에 나오는 건 좀 문제가 있었으므로 어느정도의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긴 했지만
그래도 뭐랄까.. '막판뒤집기'라는 재미를 선사해주던 유닛을 아예 삭제해버리는 건 아무래도 게임의 재미를 오히려 반감시키는 게 아닌가 싶다. 게임 특성상 서로 전력이 비슷한 정도가 되면 게임이 질질 끌리는 양상이 적지 않은데 이런 와중에 시민 유닛까지 없어서야.. 게임이 끝나질 않는다. 열심히 유닛 뽑아놨더니 맵 중앙에서 상대 유닛과 더불어 증발해버리고 어느 한쪽도 밀지도 못하고 밀리지도 않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현재 업그레이드에 가스가 사용되는 것처럼, 가스를 사용하면 유닛이 강해져서 좋지만 이후 미네랄 공급의 문제와 더불어 기회비용으로 시민의 빠른 생산을 포기해야 하는.. 뭐 저런 심리전으로 게임을 유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처럼의 막장 업그레이드는 어떻든는 패치되어야 하겠지만서도ㄱ-
p.s.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난다고들 하시는데.. 양 진형에서 같이 템플러를 주력으로 사용하면 말이 달라진다. 게임이 빨리 끝나는 건 사람들이 현 패치버전에 적응하지 못하고 업그레이드 맹독충에 쳐발리거나 템플러에 튀겨지는 경우겠지.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