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동안 TPS 밀리방해하기 만 하고 쓰는 소감

뭐 잘된 리플레이는 아니지만 말로 설명하는거보단 나을거같아 첨부파일에 리플레이 올려봅니다.

참고하실분은 하셔도 별 무리는 없으실거예요.

아 그리고 리플 올리는건 처음이라 그런데 받아지나요?

 

대강 보니까 업그레이드명도 영어고 적본진에 핑뜰때 출력되는 글자도 영어고 한걸 보면 이건 외국산 맵인가요?

 

 

우선 TPS방식은 괜찮은데 이게 마우스를 움직이면

화면이 그대로 뱅뱅돌아가서 유닛 조정이 정말 힘듭니다.

 

눈에 보이는 맵하고 미니맵하고 따로돌아가서 위 방향키를 눌렀는데

미니맵에선 옆으로 가고있을때의 그 말로 설명못할 당혹스러움.

그냥 여러 TPS처럼 등 뒤에 카메라를 고정형이었으면 좋았을텐데말입니다.

 

이 시점방식이 너무 싫으시면 마우스 휠을 뒤로 돌리면 됩니다.

그러면 유닛이 깨알만해질정도로 화면이 뒤로 확넘어가는데,

그상태로 휠을 조절해주시면 적절한 크기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그상태에서 마우스를 조금만 수평으로 기울이면

렉이 미칠듯이 찾아오니까 사양안좋으신분들은 주의하십세요.

 

 

그 외 게임시스템상에는 별 문제가 없죠.

다만 적들 러쉬오는게 너무 빠르다는점.

 

먼저 가서 견제를 하지 않으면 이건 100% 밀립니다.

덕분에 닥사신닥광전을 타는게 정석인데,

 

저그는 그렇다 할 초반트리가 저글링뿐이고

이 저글링이 유별나게 약해빠져서 견제가 어렵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바퀴라고 별 다른점이 있는건 아니예요

 히드라쯤 가면 좀 할만한데 히드라가 레어테크넹.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업글이 적용이 안됩니다.

본진 유저한테는 적용이 되지만 유닛 골라잡아 하는 플레이어한테는 전혀 적용이 안됩니다.

 

파수기 백날 뽑아봤자 역장밖에 못쓰고

공성전차 뽑아도 공성모드를 못합니다.

 

그러니까 괜히 업글하는데 돈쓰지 마시고 기사단 기록보관소는 봉인합시다.

그 외 공업 이동속도업 공격속도업 등등 다 적용안됩니다. 포기합시다.

 

 

숙련자 분들의 말에 의하면

테란이 제일 쉽고

저그가 제일 어렵고

프로토스는 무난 이라는데

 

제일 좋다는 테란은 좀 날빌냄새가 나지만

패스트 사신을 뽑아서 굴리면 뭐 생각보다 잘 되긴 합니다.

가끔 컨좀 한다는 플레이어가 잡으면

일꾼을 잡아먹고 괴랄하게 강해지면

사신하나로 맵을 정리해버리는게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사신도 잘 죽고 해서 좀 똥줄타는맛도 있는편이더라구요.

다만 밴시가 나오고 나서부턴 상황이 좀 달라집니다.

 

일단 무슨 수를 써서든 10킬만 하고

그대로 공속을 올리면 이건 그냥 폭격기.

 

잭슨조가 나오면 상황은 역전되지만 없으면

지상유닛 학살류 종결자입니다.

 

패스트사신으로 견제해서 러쉬 막은 다음 곧바로 밴시 가니까

이건 뭐 잭슨조고 나발이고 밴시가 기냥 쓸어버리네요.

 

배틀 보기가 힘들지만 일단 나오고 업좀 시키면

폭격하는게 히페리온 뺨칩니다.

지나간 자리가 깔끔하네요

 

 

사실 가장 괴랄하게 센건 프로토스입니다.

다만 초반에 운용을 잘 해야 하죠.

 

앞뒤분간안하고 일단 시간증폭으로 광전사만 뽑고 그대로 견제 들어가면

광전사 하나로도 게임을 끝장내버릴수가 있네요.

빠르면 10분 채우기 전에도 게임 쫑냅니다.

광전사가 돌진같은거 하나 없이도 적들을 버틸수가 없게 만듭니다.

 

다만 광전사가 엄청 좋은데 비해 다른 유닛들은 영 바닥을 질질 기는게 좀...

 

 

광전사를 일찍뽑으니 게임이 너무 쉽게끝나길래

좀 느릿느릿하게 뽑았더니 폭풍불곰러쉬에 전멸ㅋㅋㅋ

 

광전사를 뽑으면 그대로 밀어붙여서 게임이 쫑나고

광전사를 안뽑으면 그대로 밀어붙혀져서 게임이 쫑나고

 

뭐 그러니까 그냥 광전사 뽑읍시다 여러분

적당히 부수고 적당히 빠지면 할만해요

 

 

견제용으로는 엄청 좋은데 이놈이 공중 뜨는거만 막으면 다 썰어버린다는게 문제.

그 다음으로 공포가 나올때쯤이면

 

이미 광전사가 다 밀고있거나

이미 본진이 다 밀리고있거나

둘중하나일겁니다.

 

 

뭐 파수기 추적자 구린건 구리다 쳐도 닥템 쓸만하고 고위기사...ㅂㅂ

모선 캐리어 뭐 이런거 나오기 전에 게임이 쫑나버리니까 뭐라 쓸 말이 없네요.

 

 

자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게 저그인데...

못해먹겠습니다. 직접 저그 운영도 해보고 운영 잘한다는 분한테

유닛 받아먹고 열심히 날고기어봤지만 역시 안되는건 안됩니다.

 

우선 저글링이 너무 구립니다.

해보시면 아시지만 몇대 툭툭맞으면 죽어요.

 

저그 운영 자체가 다른종족에 비해 좀 빡센것도 있지만

가져다 쓰라고 저글링 뽑기에는 좀 그렇고 결국 초반은 죽나사나 바퀴인데

 

바퀴는 산란못 뜬 다음에야 기어나와서

생각보다 타이밍이 좀 느리고

 

바퀴 한 대여섯 나올때쯤 한도끝도없이 모인 적 러쉬병력들이 물밀듯이 쳐들어오는데

만약 상대가 2테란이거나 1테1저거나 1테1프거나 어쨌거나 테란만 끼여있으면

 

미칠듯한 수의 불곰들이 밀고들어와서

바퀴고 뭐고 다 잡아먹고 본진을 털어버립니다.

 

만약 아군 본진이 저그라면 상대컴퓨터중에 테란이 없기를 빌수밖에 없어요.

 

사실상 러쉬 막는게 초반견제로 10킬 이상 해서

유닛 좀 강화시킨 다음 그걸 이용해서 막아야 하는데

 

저글링은 업글해도 병신입니다.

저그는 답이 없어요.

 

히드라는 좀 쓸만한데 레어테크라

그쯤되면 본진은 이미 피떡이 돼서 공생충이 불곰 막으려고 바둥바둥 악을 쓰고있을겁니다.

 

뭐 뮤탈은 좀 쓸만한데 저그가 너무 병신이라

주종이 저그인 사람도 저그를 고르지는 않아서 뭐...

 

실험해볼 기회가 없었네요. 한계를 뛰어넘으신 쩌그분이 하시면 승산이 보일지 모릅니다.

 

 

뭐 결론을 내자면 저그<<<넘사벽<<<테란<프로토스 쯤 되겠네요.

과감한 초반견제가 답입니다. 컴퓨터한테 운영을 맡기지 마시고

그냥 한명을 더 끼워넣어서 직접 전략을 짜세요.

유닛 잡으신분들도 과감하게 달려들어서 덤비시면 의외로 쉽게 뚫립니다.

 

 

뭐... 초반견제의 중요성 등등은 그냥 리플레이에 다 요약되어있네요.

사실 테란으로 닥사신테크타서 플레이한것도 있었는데

시간을 좀 끌어서 리플시간이 40분이길래 프로토스편만 올립니다.

그냥 2팀이 테란이면 시즈하나면 오케이 공업 방업 공속업 어택힐링업이면 게임 끝

이건 그냥 빅배틀이란 외국맵수정한 짝퉁맵같아

이거 어려워여

팀3유저가 커맨드 가져간 다음에 팀2유저가 자원주면
팀3유저도 건물짓고 유닛 뽑고 다 하더라구요-_-
그리고 플토 거신 가져간 상태에서 죽으면 다시 유닛뺏기가 안되는 버그가 있는듯 합니다.

210킬 저글링도봤는데 말다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