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파멸충님께 -제작중인 아나키크래프트건의

제작 진행 중인 아나키크래프트에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있는 사람으로서  건의 할 사항이 있어 이 글을 씁니다.

저가 지난번에도 덧글로 건의한 적이 있었는데요 포병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아직 포병을 추가하시기로 확실히 결정하진 않으셨지만 걍 써봅니다.)

저는 맵 에디터를 다룰 줄 몰라서  에디터로 어느 정도로 구현가능할 지 모르는 점 우선 염두해 주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포병 개념이 새롭게 신설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3가지라고 봅니다.

 

1. 포격을 당할 때 상대방 포대의 위치 확인이 가능한가?

2. 포병이 이동 가능하게 할 것인가? 불가능 하게 할것인가?

3. 대포병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우선 (1) 전제는 어떠한 경우라도 만족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니맵과 일반 맵상 에 빨갛게 표시가 되던지 아니면 공격한 포대 부근만 전장의 안개가 사라지던지 아니면 컴퍼니처럼 포병 유닛만 표시되던지.

(1)의 전재를 만족하지 못하면 포병은 너무 사기캐가 되어버립니다.

 

또한 (2)번 전재는 선택인데요. 표병을 이동 가능하게 할 경우 때리고 튀는 작전을 수행 할 수 있고 이동하는 포대를 잡기 위해 기동성 있는 부대로 공략하거나 신속한 대포병 사격으로 공략하는 등 새로운 전략적 요소가 추가될 수 있으며 포병이 이동 불능일 경우 포대가 건설될 지점은 중요한 전략 거점이 될 것이고 그를 둘러싼 공방전 역시 새로운 전략적 요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3)의 전재 역시 선택인데요. 대포병 능력을 상, 중, 하로 나누어 보면 상에 해당하는 정도를 적 포병 감지시 사정거리가 되는한 바로 포격을 개시하는 수준, 중에 해당하는 정도를 자신의 포대가 적에게 공격 받을 경우 사정거리가 되는한 바로 포격을 개시하는 수준, 하에 해당하는 경우는 이렇다 할 대포병 능력이 없어 상대에게 플레이어가 직접 포격명령을 내리는 수준 이라고 가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종족특성으로 지정하면 좋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신성 유라시아 제국은 대포병 능력이 상, 자유연합은 대포병 능력이 중, 이런식으로 말이죠.

 

지금까지 저의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나키크래프트.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열심히 만드셔서 좋은 성과 얻으시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저도 각 종족별로 포병을 추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1번의 경우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레더에서도 공성전차가 포쏘면 위치가 드러나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실제 전쟁에서도 포 사격 후 위치가 드러난 점을 고려한다면 1번은 반드시 구현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번은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포병이 이동이 가능하다면 물론 현실성은 높힐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레더의 공성 전차를 재현하는 꼴이 될 것 같아서... 지금으로서는 고정 포대만 구현할까 생각중입니다. 이동식 포대는 아마도 일반 유닛 중에서 사거리가 긴 지원 유닛들이 그 역할을 맡을 거 같습니다. 3번은 지금 당장 이렇다 결정하긴 좀 그렇고 말씀하신 부분들을 테스트해봐서 결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아나키크래프트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의 개인적인생각이 이렇게 제작에 반영된다니 정말 기쁩니다. 좋은 맵 제작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