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ES 뫼비우스 재단 해본 감상평.

아침에 한 대여섯시간 해보고

그 뒤부터는 뫼비우스는 일부러 피해서 뫼비우스 상대하면서 해봤기때문에

뭐가 패치가 됐는지 안됐는지는 확실하지가 않으니 이점 양해바람요.

 

 

우선 아침엔 포식자 굴 더블클릭해서 전부 선택하려고 하면

혼종생산건물이 선택되던데 고쳤는지 모르겠음.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포식자 굴 더블클릭하면 혼종생산건물이 그냥 뿅하고 선택됨.

짜증나게 일일이 다 클릭하거나 드래그하는방법밖에 없음.

 

 

그리고 유닛 한번에 뽑으려고

생산취소를 띡 누르고 Q를 두번 따닥 누르면

건물 두개에서만 한마리씩 생산. 마치 래더처럼.

 

다른종족은 이런일이 없어서 10개중 두개만 돌아가고있는 포식자굴 봤을때 좀 난처했었음

 

 

 

 

 

 

감염된 해병

 

생각보다 좋음.

후반가면 안쓰이긴 하는데

극초반 동일테크상에서 1:1이나 다수전 뜨면 거진 다 바름.

 

후반에도 그다지 후달리는 느낌이 없음.

뽑으면 뽑는대로 쭉쭉밀고감.

느릿느릿 천천-히 레인 청소하는거 보고있으면 좀비물 생각나고 그럼.

 

 

 

지옥절단기

 

좋은데 역상성 공중유닛이랑 마주쳐도

은폐라 못보고 그냥 쌩까고 레인질주함.

초반 밴시에 잭슨 갔는데

갑자기 어디서 절단기가 날아와서 기지를 신나게 패고있음. ㅡㅡ
중형에다 사이오닉추뎀이 어마어마한걸로봐서

딱봐도 법무관이랑 집정관 잘잡아먹게생겼는데
하필 또 생체라서 집정관이랑은 쌍방카운터.

 

근데 솔직히 잘 안쓰여서 그렇지 사기는 사기임.

은폐라서 공중도 자주씹고 이속도 빠르고 카운터 아니여도 잘잡아먹음.

이놈은 만나서 공격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근거리전이기때문에 원거리 캐릭터의 메리트가 그냥 사라짐.

그 한 예로 파수기. 탈다림이 파수기뽑았는데 뫼비우스가 절단기면 알짤없이 미네랄 조공해야 함.

 

감염된 배틀

 

레이저포대랑 야마토 두개가있던데

야마토가 너무 구려서 안쓰임. 변환에도 가스가 들던데 솔직히 변환? 할필요없음.
야마토 사거리가 짧고 배틀이 느려터져서 쓰려고 가다가 포탑맞고 떨어지거나 격추되거나.

맞추기만 하면 중형이고 나발이고 유닛 지워버리는 사기성은 인정.

아무래도 상황봐가면서 카운터칠 상성을 조절한다는게 큰 이점인거같음. 그래봤자 공중오면 눈뜬장님이지만.

레이저 포대는 괜찮은데 단일개채공격은 공격이 잘 안 맞는거같음.
다만 유닛이 뭉쳐있을때는 그냥 공격 범위 내를 싹 지워버림.

배틀 한두기 뭉치니까 카운터고 안카운터고 그냥 싹 밀어버림.

 

많이 모이면 뿜어져나오는 레이져과 함께 엄청난 렉도 같이 뿜어져나와서

레이저가 분홍색 콩으로 보이기까지하는데. 이 과정에서 컴퓨터가 자주 죽음.

오늘만 해도 얼마나 많은 컴퓨터가 비명횡사하는걸 봤는지 모름. 렉의 주범.

 

 

포식자

 

다 좋은데 툴팁이랑 설명이 전혀 안맞음.

자치령이 골리앗으로 배틀능욕하길래 잡을게 필요했고

마침 기계추뎀이라고 써있어서 뽑았는데 실상은 대형추뎀이라 절망과 함께 밀려버린일도 있음.

 

잠복 후 공격이라는 특성때문에 앞에 몸빵이 없거나 하면 잘 맞고 잘 터지는데

포식자 슬슬 뭉쳐나올때쯤 됐을때 몸빵이 없으면

그건 팀 종족배치가 망한거 아니면 팀 자체에 문제가있는거.

수비할땐 진짜 이만한 슈퍼사기가 없음. 특히 근접상대.

뭐가오든 다막아내는 우주방어의 기염을 토함.
특히나 근접유닛 많은쪽이면 상성이고 나발이고 그냥 우수수수.

수비만 줄창 하면서 하나둘씩 모이면 진짜 수가 어마어마해지는데
이렇게 포식자 수가 하나둘 쌓이면 상대방이 토라스크일경우 지옥을 맛보게 됨.

울트라가 막 달려오고 포식자가 그걸 진짜 거짓말안하고 다 녹여버리는데

직접 뽑은 입장에선 키커들이 울면서 야신의 골대로 달려드는걸 보는듯한 느낌이었음.

 

아 그리고 가끔 유닛이 많이 뭉치면 잠복은 하는데

사거리가 안닿아서 잠복하자마자 다시 일어나서 다시 잠복하고

또 사거리가 안닿아서 일어나고 다시 잠복하고를 반복하는 경우가 자주생김.

 

 

혼종

 

깡데미지 70. 슈퍼짱쎔. 피가 적은편도 아님.

하지만 추뎀기능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이 추뎀방식이

처치한 상대방 유닛 타입에 따라 추뎀이 들어가는 방식인데 이게 어떻게 눈에 보이지를 않음.

 

이놈이 처치수가 5이긴 한데 잡은 유닛 타입이 뭔지 이놈 데미지는 그래서 얼마가 들어가는건지

유심히 레인 쳐다보면서 어떤유닛을 얼마나 잡고 어떤타입 누구 때리면 데미지가 얼마들어가고

를 다 계산하려고도 해봤다가 그냥 때려침. 무상성 깡뎀유닛이라고 보는게 편함.
어디가 얼마나 추가가 됐는지 보이질 않으니 이게 제대로 작동을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도 불가.

그리고 솔직히 추뎀타입 성능이 좀 잉여. 혼종나올때되면 후반싸움인데 후반 개난전속에서
유닛을 죽여봤자 얼마나 죽일것이며 유닛 많이 죽인놈이 또 살면 얼마나 살건지.

결국 실낱같은 목숨이거늘 내가 누굴 죽여서 얼마나 세지고 어쩌고를 따지고 있자니

엄습하는 슬픔을 주체할수가 없어서 채팅창에 나지막하게 한줄을 썼음. 아...혼종병신...

깡뎀이 세서 잘 털긴 잘 터는데 또한 대형이라 잘 털리기도 함.

대형빼면 구분이 사이오닉 뿐이라 대형카운터 없는쪽에선 도저히 잡을 방법이 없음.
사이오닉 추뎀주는놈들이 거진 잉여이다시피 하기도 하고ㅡㅡ

 

 

방어타워

 

그냥 국지방어기 모양.

성능까지 국지방어기인가? 하기에는 좀...
그냥 흔해빠진타워같음.

솔직히 따지자면 저그진형인데 왠 국지방어기가 튀어나와서 좀 식겁.

 

 

변형체타워

 

사라진 슈퍼사기가 돌아왔슴돠.ㅡㅡ

옛날 캐리건 진영 보는거같음.
안그래도 변형체가 약하다곤 못하는데 몸빵까지해주니 막는입장에선 답이없음.

 

 

 

수혈타워

 

컨셉 좋고 성능 좋고 다 좋은데 문제점이 있음.

수혈은 아군 생체 유닛 체력 회복인데

이것만 봐도 동맹 지원용 타워의 성격이 다분함.

 

일단 뫼비우스재단 자체에 몸빵유닛이 없는데 몸빵 할만하다 하는놈부터가 생체가 아님.

토라스크랑 조합하면 슈퍼사기일듯.

근데 큰맘먹고 좌라락 도배해서 수혈좀 받아보자! 하면

어느순간 갑자기 수혈이 안됨.

뭐지? 하고 뒤 돌아보면 돌아다니는 지진파에 내 건물들은 다 피떡.
운없이 떨어진 공성포 포탄하나에

안그래도 비싼 마법건물 서너개가 사라져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함.

좋긴 좋은데 쓰려면 일꾼을 붙여놔야하고

수 많아지면 쉴 틈이 없음. 하나 다 회복되기도 전에 쿨이 차버림.

아 모르겠다 어차피 피없어도 제성능함^^ 하고 냅두면 지진파가 냠냠.

 

지진파가 좀 사기스러운면이 없잖아 있기도 한데 지진파까지 까자면

자치령이 암흑의 구렁텅이로 빠지는거같아서 말을 아끼겠음.

 

 

 

땅굴벌레

 

나름 컨셉도 좋고 괜찮은데

이놈이 정말 시도때도없이 튀어다님.

그리고 범위가 좁고,

약함.

잘 못죽이면서 지는 잘죽음.

물론 부숴지지 않는 한 맵을 무한정 돌아다니는게 사기스멜이 물씬 나긴 하는데
너무 잘죽어서 무효. 그리고 죽고나면 기다리는 대기시간이 생각보다 김.

 

후반 개난전속에서 정말 위치와 타이밍을 잘 맞아서 튀어나오면 거진 긴급 한방의 위력을 함.

하지만 보통 그럴일은 없으니 무효.

 

 

남은 전설타워 하나가 더있던데 내가 했을땐 아예 선택이 안되서 때려침.

설명보니까 적생산무시하고 아군생산 바로되게하는 슈퍼사기같던데

 

 

 

 

전체적으로 봤을때 뫼비우스는 초반에 승부를 봐야할듯.

진짜 막말로 초반엔 유닛 하나하나가 깡패인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카운터가 많아짐.

 

굳이 느낌을 표현하자면 초반엔 직선코스에서 신나게 내달리는 거같고

후반엔 커브코스에서 속도조절못해서 벽에 시원하게 긁히면서 기어가는거 같음.

 

한 오후 1시쯤에 종족중복가능으로 한팀에 3뫼비우스를 간적이 있는데

3감염충이 모여서 쓰는데 진짜 감염충이 시도때도없이 레인 돌아다님.

막 쾅쾅쾅 하더니 나름 유닛도 많이 잡고 하는거같던데

감염충세마리가 동시에 한곳에서 튀어나와도 보통 동시에 한곳에서 다 뒤짐. 그 차이.

 

 

굳이 따지자면 아킬래가 뫼비우스 잘잡긴 잘잡는데

아칸이 대형사이오닉이라 포식자도 카운터고 절단기도 카운터고.

근데 포식자 절단기 둘다 생체라서 쌍방카운터.

혼종 대형이라서 불멸자가 잘잡고 하는거 같은데

뫼비우스가 아킬래 밀때도 있고 아킬래가 뫼비우스 밀때도 있고.

 

유닛 하나하나마다 특성이 살아있고 괜찮은데

역시 플레이하는 입장에선 껄끄러움을 감출수가 없었음.

생산건물도 많이 난데없고 조잡하고 억지스럽고

방어타워도 역시 난데없고 조잡하고 억지스럽고

일단 이름이 뫼비우스 재단이래서 직접적인 유물빠와를 기대했더니 왠 저그감염덕후들이 나와서 식겁.

 

개인적으로 난 어둠의 추종자 이래가

본격 감염테란+혼종놀음할줄알았는데

혼종모델도 하나밖에 안나오고 음 뭐 좀 그랬음. 하지만 써먹을 모델 수 자체가 모자랐으니

만들기 좆같았을것도 이해는 함. 안써먹은 저그모델이 몇개나되더라.

 

 

결론은 그래도 나쁘진 않은거 같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