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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다방미쓰리
작성일 2011-03-28 15:40:31 KST 조회 941
제목
네뷸라란 어떤 유즈맵인가? 오해와 진실들(1)

 안녕하세요~ 지난번 허접한(....) 초보공략글을 올려보기도 했고, 이번에 새로이 캐릭터 공략을 준비중인 봉다방 미쓰리라고 합니다. 흐음.. 요즘 들어 네뷸라 관련 피드백 글을 유게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수 있게 되었군요. 거기서 많은 분들이 여러 얘기를 하시지만 과연 이 유즈맵이 어떤 유즈맵인가? 왜 이런 피드백이 나오게끔 됬나? 이런 부분을 조명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관점이 듬뿍 담겨있으니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이해해주세용~ (여전히 긴 글이니 적당히 스킵해가며 읽어주세요..;;)

 

 1. 네뷸라 과연 루즈한 유즈맵인가요?

 

 많은 분들이 네뷸라를 접하시면 이런 의아한 점들을 느낍니다. 여타 다른 AOS나 아레나 맵에 비해 네뷸라는 영웅크기도 그닥 크지 않은데, 맵은 넓고, 건물은 약합니다. 그리고 설령 립캐라 해도 이 넓은 맵을 열심히 돌아다니지 않으면 안되지요. 또 라인타워를 먼저 부수면, 상대편 본진에서 큼지막한 유닛이 와서 아군 타워를 부숩니다. 그리고 송환기술은 어떤가요? F만 누르면 본진으로 돌아가니 신나게 테러를 하더라도 영웅을 빼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네뷸라에서 진정 승부가 갈릴려면 4,50분을 소모해야 합니다. 또 웃긴건 그 상황에서 밀리는 쪽이 꾸준히 렙업을 하면서 와신상담하면 상대편에서도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분명 테러는 별로 안당하여도 건물이 약한걸 아시니, 영웅만 잘못 털리면 건물 신나게 부숴질걸 아시니까요.

 그래서 많은 분들은 이렇게 시간과 머리와 협동심을 발휘해야 하는 게임운영을 '루즈'하다. '박진감'이 없다. 라고 평하십니다만.. 과연 그런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 중 몇분이나, 자기 영웅의 역할이나 협동심을 발휘하셨을까요? 대부분의 공방유저들은 그저, 몇몇캐 셀렉해서 신나게 다른 영웅 썰기에만 바쁘고, 자기 렙업에만 바쁩니다. 어차피 초,중반엔 영웅효율을 극대화할수 없으니 아이템을 맞춰서  후반을 가기위해서 그저 립,립,립.

간혹가다 한번씩 나타나서 아군이 썰리든 말든 상대 영웅을 뜯어먹고 립 필드로 사라집니다.

 다른캐를 랜덤으로 선택한 또 몇몇 유저분들은 어떠십니까? 분명 이 캐릭을 잘모르시니 잘하는 사람의 템을 확인하거나 혹은 물어보신적은? F12 눌러서 도움말 확인해서 최소한의 정보를 획득하신 적은? 과연 캐의 효율을 '어느정도' 이상으로 끌어오리신 적은 있으십니까? 아니면 하다못해 초반 타워공방 이후 누구랑 같이 '다녀'보신적은? 혹은 립캐가 립만 도느라 혼자 노는 상황을 이용해 보신적은 있으신가요?

 물론! 난 나름 애썼다고요. 근데 립캐가 나타나서 다 썰었음. 우왕.. 이그, 아포, 몽거 다 죽어야함.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저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 드릴수 밖에 없군요. 다만, 지금 계속되서 이뤄지는 업뎃을 보면.. 과거의 넘사벽이었던 립캐의 장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는 걸 아실수 있을것 입니다. 특히 이번 0.77패치는 그 쐐기를 박는것이지요. (이 부분은 다른 글에서 설명할 기회가 있을듯 하네요~)

 당신은 어떤식으로 플레이해왔나요?

 많은 분들이 루즈하다고 하는 이 유즈맵은 팀웍을 잘 이끌어낼수록 재밌어집니다. 타워가 약하니, 건물에 의존해서 치고빠지기만 할수 없습니다. 본진을 제외하고도 넓은 땅이 있으나, 타워가 커버하는 범위가 극단적으로 좁으니 모든 필드가 전쟁터가 됩니다. 다른캐 약하다구요? 약하니 더 같은 편을 돕고, 자기 역할을 해야만 합니다. 다른 캐들은 또 마찬가지로 라인과 립을 어떻게 돌아다녀야 할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먹이만 주다가 지니까요.

 결코 네뷸라는 루즈한 게임도, 박진감이 없는 게임도 아닙니다. 다만 그저 정형화된 플레이에 익숙한 유저들과 그에 익숙하지 못한 유저들 사이의 갭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러한 순환이 반복하다보니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2. 알려지지 않은 지능캐의 템트리 및 활용

 

 사실 위와 같은 립캐의 압도적인 강세가 이어진것은 위에서 언급한 악순환 탓이 큽니다. 0.46시절에는 사실 아포피스나 이그드라실은 그닥 부각된 영웅이 아니었지요. 그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은 그런 캐였고. 사실 네크로몽거야 말로 원탑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상황이 고작 2주 사이에 크게 바뀌어 현재 어느 공방을 들어가도 그 두 영웅 중 하나는 보게될 정도로 사태가 변화한 것은 이들의 템트리가 고정유저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입니다. 특히 극뎀을 포기하고 생명유지장치를 장착한 후 립만으로 렙차이를 벌리면 자연 다른 템과 데미지는 따라온다는 사실이 유포되면서지요.

 여기서 뭘 느끼십니까? 사람들은 립캐가 강하자 의문을 가졌고, 자꾸 왜 립캐가 강한가에 대한 사실에만 주목했습니다. 그 와중에 다른 캐들의 활용은 등한시 되었구요. 이런 와중에서 특정캐릭에 대한 정보만 난무하다보니 다른 캐릭들과의 갭이 커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현재의 상황에서 립캐의 강성함이 되는 큰 요인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이상 다른 캐에 정통하신 분들은 지금처럼 '일방적'이나 '압도적'으로 밀리지 않습니다. 상황을 이용하고, 변수를 이용 할 경우. 그리고 렙업만 잘한다면 1:1은 분명 힘들지 몰라도 협공을 통해서 그 갭을 좁힐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다만 대부분의 신규유저들은 그러한 상황을 잘 모르시니 그저 그 캐릭들의 강함만 부각됩니다.

 사실 이제까지는 그렇게 해도 이기기 어렵다는게 중론이었지만, 현재 생명유지장치등의 립캐 필수템이 너프되면서 그러한 상황이 완화되리라 봅니다.

 

 여기까지... 하고 (2)에서 왜 안티/디스펠은 없는가? 지능캐 버프 어떻게 이뤄줘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당. 읽어주실 분은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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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다 (2011-03-28 15:42: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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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까지 가는시간이 게임의 반을 차지해서 존나지루함
아이콘 아이유프라임 (2011-03-28 15:51: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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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합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지루할수도 있는거죠
속도감은 아무리 봐주려고 해도 못봐주겠음. 너무 느림

진짜 다른건 다 괜찮은데 속도감좀
아이콘 스타소스 (2011-03-28 16:22: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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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뷸라가 1페이지에 있는것이 의문
팬심으로 1페이지 올라왔단 생각뿐이 안듬
극단적으로 말하면 네뷸라는 맘에들거나 맘에 안들거나 둘중하나
앤스워 (2011-03-28 17:09: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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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네뷸라가 초보를 대상으로 제작되어진 게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봉다방님께서 말씀하신 '팀플레이'란 어느정도 경험을 충분히 갖추지 않으면 이 AOS에서의 '팀플레이'가 제대로 나올까요? 그리고 또한 캐릭의 전체적인 애매함도 그렇습니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만 추구하다 보니 역할이라는게 애매져 버린 네뷸라의 캐릭터들 .. 따라서 보조하려는 성향이 다들 약합니다. 아니 반대로 보면 모든 캐릭들이 아군 다른캐릭들을 '도와'야 하는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왜 안오심?" 이런 부류의 생각만 하게 되지요.. 그리고 팀플레이를 유독 강조 하시는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네뷸라가 가장 취약한 점은 네뷸라 1:1 영웅 간의 경합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때문에 팀플레이를 강요하는 거지요.. 즉 초보를 고려하다 보니 순간의 실수 정도는 그냥 뒤로 빠지는거 하나로도 생존이 가능한 끝까지 끝장을 보겟다라는 심보가 아닌 이상 잘 죽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거지요 개성을 추구 하고 초보를 배려 하는 점은 좋습니다만 그로 인해 전체적인 팀플레이만을 강요하는 게임이 되어 버렷지요 제가 생각 하기엔 1:1 혹은 그 외의 경우에서도 순간의 실수가 승부의 갈림길이 되어야 하고 그러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팀플레이가 필요하게 해야 합니다. 이건 유저가 스스로 느껴야 하는것이지 팀플레이를 강제적으로 유도하는 식으로 해서는 재미를 느끼기 상당히 힘들다고 봅니다.
수업시간에 몰래몰래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렷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KoreaOrc (2011-03-28 17:36: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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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땅이 전쟁터가 된다는 말에서 웃으면 되나요..?! 솔직히 플레이 하지만 맵사이즈랑 영웅 크기는 좀 바꿔야한다고 생각함.
아이콘 백색의늑돌이 (2011-03-28 22:48: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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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루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찬성 하지만 확실히 맵이 너무 큰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진에서 라인까지의 거리가 너무 먼것도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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