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구레한 버그부터 밸런스 쪽도 손보셨군요
개인적으로... 요즘 거대괴수가 너무 흥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엔 잉여 소리를 듣던 거대괴수지만
요즘은 foes 최강유닛입니다.
일단 오메가의 경우 초반 아니면 스턴을 거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적어도 거대괴수는 떨어지기전까지 모든 유닛에게 데미지를 입히는거 자체가 오메가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메가도 두마리 이상 쌓이면 강하지만... 그건 진짜 특수한 상황이고 오메가는 스턴과 광폭화로 딜을 하는데 초점이 잡혀있는 편이죠. 생각보다 범위데미지로 유닛을 잘잡는것도 아니고...
그 범위 데미지가 거대괴수처럼 광범위한게 아니라서 저글링이나 광전사처럼 싼 티어유닛에게 걸리면 뒤에 다수의 원거리들이 있는데도 광전사만 때리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라 거대괴수가 좀더 나은 이유를 설명하고자 이야기하는거죠...
메딕끼리 치료안되게 패치하신거 의도자체가 땡메딕 유물 전략뿐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토라 레이너 조합으로 거대괴수를 쌓이게 만드는 전략을 방지하시기 위함도 포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메딕으로 인해서 이제야 빛을 좀 보던 레이너에게
차라리 메딕이 영웅힐을 하지 못하게 하는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의견 내봅니다.
메딕끼리 버티는거 자체는 문제가 될게 아니며 메딕끼리 힐하는건 자치령의 과학자와 차별화 된 점 입니다.
사실 메딕이 과학자 보다 좋은 유닛의 스펙은 아니죠. 메딕끼리의 생존력을 기반을 해서 전진한다는거 자체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질 않습니다.
과학자의 Emp나 사이오닉에게 미약하게나마 추가데미지가 있는 과학자는 소형 추가데미지인 메딕보다 더 높은 기대데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드기반의 체력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토라스크의 타락자스킬에도 좀 더 영향을 덜 받기도 하고 여러모로 과학자가 우월한 면을 가지고 있었으나 메딕은 서로 치료를 하기때문에 과학자보다도 낮은 스펙임에도 더 광범위 하게 쓰이곤 한 것이죠.
사실 땡메딕 전략도 한창 문제가 됐었지만 요즘엔 새롭게 배틀 크루저라든지 잉정관 심지어는 패치전의 잉정관보다 더잉여했던 암흑집정관등을 통해서 카운터를 치는 전략도 유저들 사이에 많이 퍼졌습니다. 거신같은건 더 말할것도 못되고요.
진정 문제는 메딕이 영웅까지 힐을 해버린다는 점입니다.
모든 영웅이 힐을 받고 잘버티는게 아닐뿐더러(실드를 기반으로 하는 암흑정무관이나 암흑정무관보다 더 실드만 큰 불타오르는 에너지등)
이곤이라는 영웅이 힐을 받고 버티면서 뒤에서 힐로 다수의 유닛을 살리는거가 거대괴수랑 너무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거대괴수가 밸런스를 파괴한다고 하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즉 거대괴수가 체력이 떨어질수록 약헤지는 컨셉자체를 부정하는 것이죠.
새롭게 전선에 추가되는 메딕이 사거리가 길어서 뒤에서 얼쩡대는 거대괴수의 힐을 한번씩만 긁어주는거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얼핏들으면 이곤이 잘죽을거 같지만 이곤의힐은 자힐까지 되며 범위가 넓고 이곤의 힐이 영웅도 힐이되게 놔둔다면 큰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즉 레이너 특유의 땡메딕 전략은 영웅을 너무 잘살리는게 문제가 된 것이죠.
메딕끼리 치료가 안 되는건 좀 더 치명적으로 땡메딕을 더 도와줄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10등급으로 땡메딕을 상대하던 패턴은 다름아니라 메딕끼리 치료하면서 오다가 엠을 말리는데 비중을 두었지만
현재는 거의 풀엠으로 다가와서 거대괴수만 집중적으로 힐을합니다.
메딕+거대괴수 조합의 문제점은 메딕이 살아서라기 보다도 거대괴수가 얼마만큼 살아남느냐가 관건인데 이걸 오히려 도와주는 패치라고 할수있겠죠...
여튼 간만에 반가운 패치 내용도 많지만 메딕끼리 힐이 안되는 거보다는 영웅 살리기 너무 좋은게 메딕이라는것이 현재 밸런스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영웅중에서는 메딕의 힐이 소용없는 영웅들도 있고
토라스크+레이너가 밸런스를 파괴하고 있으며 유저들에게 다양한 조합을 선택하는데 걸림돌이 크게 되기때문에 메딕이 영웅 치료가 안되도록 방안을 내는게 어떨까 싶네요.
추가로 밸런스 피드백 하나 더 하자면
공허폭격기와 암흑모함이 foes최악의 쓰레기 유닛으로 불립니다.
제 생각에는 foes 공중유닛이 켈베로스와 거대괴수 아니면 사거리가 다 짧아서 앞에서 얼쩡대다가 죽는 경우가 많으니
공허폭격기와 암흑모함의 사거리를 조금 더 늘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데미지나 맷집등을 늘릴 필요는 없고 다른 공중유닛보다 생존력이 조금 더 좋아졌으면 합니다.
원작에서도 공허폭격기 특유의 괜찮은 사거리로 인해서 충전을 하고 빠지고 하는 전략을 사용하여 강력하게 러시가 가능한거에 착안을 두어서...
사거리가 길어지면 특유의 충전을 할 시간이라도 좀 벌수있기도 하고
다른 공중유닛하곤 차별화도 되고...
여러모로 괜찮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