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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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23 16:09:25 KST | 조회 | 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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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뿌 테란의 역할 - 중앙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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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은 다재다능합니다. 공격력, 수비력, 기동성, 회전력 어느 것 하나 뒤지는게 없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위치를 맡든 테란은 기본적인 밥값을 다할 수 있지만, 테란이 진정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전부 발휘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중앙입니다. 즉 테란이 중앙 전진기지를 담당하여 중앙을 꽉 먹어줘야합니다.
중앙은 길목입니다. 중앙에선 갈 수 있는 길이 셋이나 존재하고, 그 말은 적의 틈이 있는 곳으로 신속하게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중앙을 못먹은 팀은 갈곳이 단 둘, 즉 양 사이드 밖에 없으며 그마저도 중앙 점유를 이용해 획득한 '틈'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적을 막느라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은 겨우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 경우 어느 팀이 유리한지는 명백합니다.
토스로는 중앙 먹기가 힘듭니다. 가스 위주면 말할 것도 없고, 미네랄 위주로 가도 방어까지가 한계일뿐 그 이상은 힘듭니다.
저그로는 조금 사정이 낫습니다. 허나 잘해봐야 비등비등한 수준까지만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 이유는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상 유닛을 들이박아야 상대방 유닛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 특성상 아무리 잘 싸워도 점수가 상대방과 비슷한 정도만 가능합니다.
테란은 다릅니다. 우선 테란은 그 막강한 공격력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싸움을 벌여 점유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점유란 방어만이 아닌 유사시 전진공격 또한 의미합니다. 기동성이 좋기 때문에 중앙을 먹고 있다가도(먹고 있다는 것이 중앙에서 적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중앙에서 계속 부딪치되 우위를 점한다는 것에 가깝죠) 적에게 틈이 있다 싶으면 재빨리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이용해서 짧은 시간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회전성도 좋기 때문에 설사 적의 전진 신전에서 포위당해도 제한적인 점수만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회전성 덕분에 중앙에서 한번 병력이 소진되면 번개같이 다시 뽑아서 테란 특유의 막강한 공격력으로 중앙을 다시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테란 병력은 타종족과는 달리 신속하게 적을 죽이고, 죽습니다. 일단 적 숫자를 줄여놓기만 하면 미련없이 남은 병력(숫자가 줄었기에 화력도 약해져서 효율적이지 못한 소수 병력)은 의료선 22로 마무리하고 다시 뽑아오면 되죠. 또한 해병불곰이 주력이기에 아무리 빨리 회전시켜도 토스나 저그처럼 가스가 후달려서 금방 회전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중앙 수비중 적 병력이 압도적이다 싶으면 뒤로 빼지말고 오히려 전진해서 싸워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내 병력이 죽어가면서 시간을 벌어야 아군이 모이고, 최대한 적을 뒤로 밀어놔야 다시 싸우는 전장이 중앙일 수 있으니까요. 어차피 테란 병력은 기동성과 회전력이 좋아서 금방 다시 올 수 있기 때문에 죽어도 괜찮습니다.
결국 테란이 가진 장점이 진정으로 전부 발휘될 수 있는 곳은 바로 중앙이라는 거고, 또 그렇기에 중앙을 먹을 수가 있다는 겁니다.
다음엔 테란의 역할 중 '틈'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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