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뿌 테란 탱크 섞기

탱크를 섞는 경우 대개 해병+탱크4기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탱크를 4기 넘게 뽑는건 많으면 화력이 강하니까 좋겠지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허나 탱크가 4기를 넘어가면 사람들의 심리적인 선을 넘게됩니다. 위에 말했듯 실제로 탱크 다수의 화력은 장난 아니기 때문에 지상군으로 뚫으려 할 경우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무리하게 그걸 뚫느니 탱크의 느린 전진 속도를 이용해 병력을 회전시키고 카운터를 뽑아오는 경우가 많죠. 그럴 경우 저 많은 탱크는 그냥 점수덩어리가 됩니다.

때문에 실제적으로 탱크의 화력이 주는 이익을 얻기 위해선 탱크를 소수만 뽑아줘야합니다. 2~4기 정도만 말입니다. 아무리 많아봐야 4기가 한계입니다. 그나마 이 4기도 미네랄 많이 섞는 테란이 아니면, 공중 유닛 때문에 불곰을 섞긴 부담스럽고 해병 위주로 가야하는데, 그러면 해병의 특성상 라인 형성이 안되고 죽죽 밀려서 탱크는 쉽게 터져버리는 그림이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또 불곰을 섞자니 공중 유닛이 무섭죠.

 

때문에 탱크는 단 두기만 뽑아주고 해병+불곰으로 앞에서 라인을 형성해 주는 식으로 싸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 경우 장점은

 

1. 2기는 적게 느껴지기 때문에 적은 굳이 회전시켜서 카운터 유닛 뽑자니 좀 애매한 상황이 됩니다. 자주 들이박는다는 소리죠. 허나 탱크2기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화력입니다. 특히나 공업된 탱크라면 말입니다. 싸이오닉 폭풍을 주기적으로 맞는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식으로 자꾸 싸우다보면 점수차가 계속 벌어지게 됩니다.

 

2. 기동성의 제약이 적습니다. 탱크 4기는 무시할 수 없는 화력이기 때문에 버리고 가기 아깝습니다만 탱크2기면 과감히 버리고 적 기지 점거하러 달려갈 수도 있습니다. 탱크가 따라올 수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또한 해병+불곰이 주력이기에, 너무 강한 병력이 오면 저 탱크 2기를 오히려 몸빵으로 삼으면서 빽샷하며 싸워도 되죠. 탱크가 많아지면 오히려 바이오닉이 그 탱크들에 묶여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3. 탱크 4기와 2기를 적절히 번갈아 써가면 적에게 탱크한테 한대 꿍! 맞으면 어잌후하면서 달려오길 망설이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겨우 2기만 있는 경우에도 혹시 모르니 일단 스캔이라도 한번 해보게 만들죠.

 

 

 

요약하자면

4기를 넘는 수의 탱크는 적을 잡겠다는게 아니라 '오지마'라고 외치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탱크수를 줄여야 적이 돌격해오고, 그 덕에 재미를 볼 수 있다.

더불어 탱크수를 줄이고 그 자리를 불곰으로 채우면, 기동성과 불곰몸빵의 이점을 살릴 수 있다.

 

정도 되겠습니다.

 

다만 위의 내용은 중앙에서 주로 교전하는 테란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사이드에서 싸우면 좁아서 어차피 기동성을 못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