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수 | ||
---|---|---|---|
작성일 | 2011-07-16 10:31:09 KST | 조회 | 702 |
제목 |
토스 기동성과 신뿌 신맵에 대해서
|
토스는 '화력이 좋으나 기동성이 별로다'가 기본적인 상식같이 알려진 듯 합니다. 저도 그렇게 믿었었고요. 그렇지만 얼마전에 다른 분과 신뿌하다가 그게 크게 틀린 생각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3종족 중 가장 기동성이 좋은 종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차원 분광기는 과소평가되어 사용되는 듯 합니다. 대개 멸자드랍이나 암흑기사 테러용으로 쓰이죠. 하지만 실은 차원 분광기 소수가 토스 주력병력 전체를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토스가 느릿느릿 적 본진까지 걸어가는건, 기계류 유닛을 차원분광기로 소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기계류 유닛은 토스의 막강화력조합(추적자, 파수기, 거신 or 광전사, 고위기사, 불멸자)에서 비중이 소수입니다. 많아봐야 반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 말은 결국 이 소수의 기계류 유닛만 차원분광기로 직접 수송하고, 나머지는 기계류 유닛을 떨구자마자 전부 소환하면 주력병력이 차원분광기 2~3기 만으로 수송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거신 3기만 분광기에 태우고 가서 나머지는 전부 소환 or 불멸자6기만)
이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가 하면
1. 차원분광기가 워낙 싸기에 다수 뽑을 수 있는데다가 빠르고 지형을 무시하기 때문에 정찰과 공격이 동시에 이뤄지며(굳이 옵져버로 미리 정찰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
2. 막상 공격을 위해 움직이는 병력은 소수(기계류 유닛+차원분광기)이기 때문에 틈을 노려 적이 공격해와도 남은 다수의 자원으로 수월히 막을 수 있고
3. 차원 분광기 자체가 싸고 빠르고, 또 2~3기에서 주력병력이 나오기 때문에 페이크로서도 최고급이고
4. 필요에 따라 즉각 고위기사를 소환해 써먹기 때문에 (광전사나 추적자 등을 미리 소환해서 어그로 끌기용으로 던져주고 고위기사 2마리 소환해서 지지거나, 그 2마리에 EMP가 떨어지면 다시 또 2마리 소환해서 지지기 등) 싸이오닉 폭풍에 대비하는게 불가능하며
5. 위의 특성들을 조합해서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규모의 병력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내 본진, 중앙, 사이드, 적 본진 중 입맛대로 고르면 됩니다. 이게 가장 무섭습니다.(옛날 저그 땅굴+무한점막종양 생각하면 됩니다)
즉 공격, 방어, 기동성, 정보력 모든 면에서 월등합니다.
테란 입장에서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지속적인 공격으로 적을 묶는 것 뿐입니다. 안그러면 방어적인 입장으로 가야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주화력인 테란이 묶이는 팀은 집니다. 그렇지만 아차하면 적 주력병력이 내 본진에 떨어지고,그 전에 적 본진에 도달해도 여유있게 카운터 병력 뽑아서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힘듭니다. 굳이 테란이 아니라 저그가 땅굴을 이용해 울트라나 맹덕 등으로 테러간다고 해도 토스는 고위기사와 불멸자로 쉽게 막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토스가 이렇게 강해진 데에는 토스가 숙련도가 상당히 요구되는 어려운 종족이라는데 그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테란에게 너무 쉽게 죽는다'가 지금까지 토스 강화패치가 계속 있어온 이유인데, 그것들이 쌓여서 실력이 극에 달할 경우 토스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치가 타 종족보다 더욱 높아졌습니다.
현재 신맵에서 큰 크기의 맵도 논의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토스의 기동성이 아주 좋기 때문에 맵이 커지면 벨런스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질 겁니다. 반대로, 맵이 작고 복잡해지면 좁은 길이 많아지는데 그렇다면 토스의 또다른 특징인 역장이 너무 강해집니다. 때문에 맵의 크기 및 복잡성에서 이 모두가 고려되야합니다.
한줄 요약: 토스도 땅굴 있다. 저그 거보다 훨씬 좋은 걸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