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꼬추매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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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7-26 15:52:22 KST | 조회 | 1,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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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전 맵 "죽음의 반도 (가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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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50년.
두 번째 세계 대전의 상흔이 미처 가시지 않은 세계 곳곳에 수 없이 많은 운석들이 우주에서 지상으로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운석이 추락한 곳에서 나타난 미지의 생명체,
지노몰프(Xenomorph).
그들은 애초부터 인류를 포함한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을 몰살시키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이 분명했다.
그 당시 인류가 가진 재래식 무기로 그들을 죽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미국과 소련은 본토가 위기에 처하자 최후의 수단으로 원자폭탄을 양산해 자국민들과 영토를 희생해가며
간신히 지노몰프의 진격을 조금씩 늦추는데 성공했으나,
다른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지노몰프를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몰락했고,
유럽인들 대부분은 미국과 영국으로 피난했으나 피난을 택하지 않고 끝까지 유럽에 남아있던 소수의 유럽인들은
그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절대로 만들어낼 수 없는 수 십개의 알 수 없는 과학 시설들과 로켓 발사대들을 남겨둔 채 모두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원자폭탄으로도 막을 수 없었던 지노몰프의 물결은 어느 날 갑자기 멈춰섰다.
아무 이유도 없이...
인류의 숨통이 완전히 끊어지기 직전에 그들은 멈춰섰다.
2.
1963년.
10여년동안 계속되던 지노몰프의 살육 행위는 잠시 주춤한 듯 보였다.
몇 년에 걸쳐 지노몰프는 그들이 정복한 영토 상당 부분에서 물러나 어디론가로 자취를 감추었고,
인류는 마침내 안도의 한 숨을 내쉴 수 있었다.
피난민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서유럽과 중국이 재건되고, 미군은 지노몰프 잔당을 몰아내고 남미를 해방시켰다.
미국과 소련은 지노몰프가 물러간 뒤 유럽에 버려진 정체불명의 과학 시설들을 접수해
앞으로 닥쳐올 지노몰프의 재침공에 대비해 시설의 기술들을 연구하여 비약적으로
발전시켜나갔다. 인류는 수 십년 동안 이어진 지노몰프의 잠복 기간(혹자는 이 기간을 휴전 기간으로도 부른다) 동안
강화전투복, 우주 기술, 나노 기술 등 원래대로면 수 백년이 걸려야 할 과학적 발전을 불과 3~40년만에 끌어올리는데 성공한다.
이제 인류는 향상된 과학 기술과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뭉쳐 지노몰프가 다시 나타나도 더 이상 무력하게 당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3.
2012년.
지노몰프는 지구 대부분을 장악했고, 인류는 멸종되기 직전에 이르렀다.
서유럽에서부터 중국 대륙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의 광범위한 지역 대부분이 지노몰프에게 감염되었다.
지노몰프는 과거 그들이 처음 지구에 왔을 때의 모습이 아니었다.
지노몰프는 지구의 생명체들, 인류와 지구의 동식물들을 감염시키고 변형시켜 새로운 종을 탄생시켜냈다.
수 십년간 잠복해오면서 이제 충분한 수의 지구 생물들을 변이시켰다고 판단한 지노몰프는 나머지 인류와 지구
생명체들을 쓸어내고 있었다.
인류의 발달된 기술력으로도 새롭게 진화한 지노몰프를 상대하기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날을 대비해 대한민국 정부는 만반의 대비를 갖추었고, 200만의 정규군과 2천만이 넘는 예비 병력을 보유
한 군사대국이 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모든 병력을 소집해 콘크리트 벙커와 각종 방어시설로 도배된 압록강
방어선과 각 해안선에 배치하였다.
정부와 군은 국민들에게 비록 힘든 순간이지만, 이번에도 끝까지 싸워 결국 승리하리라고 선전하며 국민들을
안심시켰으나, 그들이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바로 지노몰프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인류와 지구 생명체들을 감염시킨다는 것이었다.
감염자들이 전국에 창궐하면서 대한민국이 자랑하던 군사력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한반도는 순식간에 지노몰프에게 장악되고 말았다.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군 병력은 압록강 방어선이 돌파될 때를 대비해 요새화된 전국 도시 곳곳으로 숨어들었고,
이 중 몇몇 도시들은 감염자들에게 장악되었지만, 서울과 부산, 목포 등은 생존자들이 지켜내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지노몰프는 이제 한반도에서 몇 안남은 생존자들의 도시들을 맹공격하기 시작했고,
생존자들은 어쩌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 최후의 승리를 위해서,
아니면 아무 희망도 없이 그저 살아남기 위해
지노몰프에게 맞서 부질없는 저항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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