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가 너무 빠르다보니 지치네요. 이 지친다는게 단지 비방을 뛰고난 뒤 뇌에 과부하가 걸린다... 이런 의미라기 보다는 지나치게 자극적이다 보니 자극에 너무 무감각해져서 오히려 토할거 같은 기분이랄까요? 이전엔 비방 뛰면 머리에서 푸쉬쉭 연기가 나는거 같았는데 이젠 그냥 무덤덤해요. 근데 이 무덤덤하다는게 좋은 의미에서가 아니라, 머리가 아프긴 아픈데 하도 이 아픔에 익숙해져서 안느껴지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과부하에 퓨즈가 끊겼다면 좋은건 절대 아니겠죠...
이게 저만 그런가 했는데 같이 비방 오랫동안 뛴 다른 분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신뿌가 재미없다는건 절대 아니고요. 재미는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했더니 피로가 쌓인 느낌이에요.(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뭔가 좀 느린 페이스의 게임을 같이하는 게 좋은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넥서스워(대만1위맵)가 많이 땡기네요. 이 느린 페이스에 맛들리면 해어나오기 힘들어요. 마치 이전 히어로즈 마이트앤매직3 같은 턴제 게임을 하는 느낌인데 이게 또 상당한 묘미인 듯. 신뿌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절정을 달린다면(스피디하다는 의미에서) 넥워는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또 절정을 달리는 게임인듯 합니다.
결론 -> 문릿님 빨리 돌아와서 패치점 패치점 패치점
결론2 -> 넥워 해봐요 짱 잼나요 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