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포에스2에 관한 글을 안 올리길래 올림?

이번에 나온 포에스 시즌2를 체험기를 올려봅니다.

일단 제가 해본 종족은 아킬레, 자치령, 탈다림 정도입니다.(캐리건이랑 토라스크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처음 시작한 종족은 자치령.

시즌2 자치령은.. 초반에 유닛이 강한 종족입니다. 유닛에게 기를 주게 되면, 유닛의 채력+이동속도+공격속도+공격력+방어력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중에서 채력상승이 돋보이는데... 가장 큰건, 전작의 화염방사병에게 기를 줬을때죠. 이때 화염방사병은 초반부터 무지막지한 탱킹용 유닛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거기에 여전히 생체 상대로는 압도적인 상성.

 즉, 초반부터 생체유닛을 보게된다면, 초반부터 상대를 압살하면서 시작할수 있습니다. 상성이 안 맞을때.. 여기서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전술적 움직임. 범위내의 유닛들에게 강제적인 명령을 내리는 기술이죠.

이게 강제적으로 유닛을 이동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유닛의 어그로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고로, 동맹 유닛이 있다면, 그 유닛을 친다는거죠. 이걸 응용해서, 죽을것 같은 유닛을 빼주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수가 죽으면, 기를 떨구고, 이걸 지속시간내에 유닛이 가서 못 주으면, 깃대가 사라집니다. 이게 쿨타임이 있는 거라서, 사라졌을때.. 쿨타임이면 꽤나 난감해지긴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쓰이는 것도 강제이동 커멘드죠. 이것만 잘쓰면, 깃대를 다시 줍는 것도 일이 아닙니다.

이동 커멘드는 총 3개 : 3보 뒤로, 북쪽으로 전진?, 남쪽으로 전진?

또한, 자치령만의 기능은 강제 일점사.. 이게 압권이었습니다. 자치령으로 상대를 밀고 있을때... 아무리 다른것으로 어그로를 끌어도, 그냥 이 강제 일점사 앞에는 답이 없죠.

자치령의 경우 기수가 정말 큰 역활을 차지합니다. 기수가 적기지에 가까울 수록 영향도가 상승하는데.. 이 영향도가 상승함에 따라, 유닛들에게 추가능력이 발생합니다.

또한, 어느 유닛이 기수냐에 따라서 추가효과도 발생하고요.

가령 화염방사병에 경우.. 기수일땐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영향도가 50 이상일때 원거리에 대해서 방어력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화염방사병이 업글해서 되는 악마의 개는 영향도가 70 이상일때 공격속도 30% 증가이고요.

특히, 물량전을 갈때 해병 기수가 좋은데... 해병이 기수일때 해병의 생산시간이 25% 감소, 영향도가 50 이상일때

이동속도 50%증가... 진짜 밀어붙일때.. 해병들이 교전지역까지 쏜살같이 달려듭니다. 덕분에 해병들이 모이는 량이 진짜 엄청 나게 많다는 것.

폐기물 처리용 로봇이었나.. 이런게 있었는데.. 이 유닛은 직접적인 전투보다는 공격한 적의 방어력을 떨어뜨리는 디버프형 유닛이더군요. 고로, 보조유닛. 당연히 기를 주는게 불가능합니다.

유령은 전작과 달리 느린속도가 아니라, 보통의 속도에 적당한 화력지원형 유닛으로 변모했죠.

일단, 유령에게 기수를 주게 될경우 효과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해병이 기수일때 효과밖에 기억이 안 나요.

그래도 영향도는 기억나는데.. 70정도였나 그정도 일때.. 공격시 3%확률로 200의 치명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제다이.. 유령을 업글하면 나오는 것이죠. 이 제다이의 특징은 엄청난 공속과 뛰어난 회피력.

물론 그냥 기를 안가지고 있는 제다이는 그냥 걸어다니면서, 광선검을 휘둘러댑니다만... 기를 주게 될경우.. 전 시즌의 유령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적진 사이에서 점멸해서 열심히 광선검으로 난도질하던 모습요.

영향도 효과는 잘 기억이 안 나는군요. 사실 전 악마의 개, 유령이랑 제다이는 적당히만 뽑고, 후반가면 해병으로 밀어붙였으니까요.

아킬레..

딱 한번밖에 안해봐서... 어떤 유닛이 어떤효과가 있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일단, 아킬레의 특징은 황혼기, 여명기에 따른 부여할수 있는 특수능력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황혼기나 여명기 힘 부여는 황혼기 시간이나 여명기 시간을 깍으면서 쓰는거였죠.

일단 특징은 황혼은 공격적인 스킬위주, 여명은 방어특성이죠. 뭐, 가장 기억에 남는건 우주모함의 황혼포... 위력하나 끝내주더군요. 게다가 지상만 공격하던 우주모함이..... 공중공격까지 해서.. 충격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 황혼기 여명기 사용법이 처음하는사람에겐 조절하기가 힘들어서... 금방 밀려버렸지만요.

U.E.D는 좋아졌습니다. 아니, 이게 초반에 굉장히 무서운게.. 초반에 기계해병푸시가 정말 무섭더군요.

융합로효과가 스킬로 변하면서, 생산 증대를 초반부터 엄청 찍어댈수 있더군요. 거기에 핵도 가스 소모로 바로바로 떨굴수 있기때문에..

 초반부터 핵 맞을 일이 많아졌습니다만... 다만, 이게 가스소모라서, 전설이 느려질수 있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그외에도 1회용이지만, 강력한 타워가 있어서, 방어에 용이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작처럼 온니 탱크 전략이 생각만큼 안강해서, 결국 조합하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온니 탱크하다가 긴급당하면, 그대로 본진까지 밀릴 수 있으니까요.

탈다림은.. 정말 전작과 다르다는걸 느낀것이.. 모든 유닛이 마나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른 특수능력이 엄청나게 좋다는 거였습니다. 마나 분광기는 효과가 미미한것 같고, 특히, 가공할만한 특수능력을 가진 유닛을 뽑자면, 그것은 바로 계승자... 아군 버프부터 해서 적군 디버프, 범위마법..... 정말 못하는게 없더군요. 거기에 화력도 강력하고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마나소모가 극심하다는 것.(거기에 가스소모도 농담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탈다림에게는 마나가 있는 유닛들로부터 마나를 빼올수 있는 스킬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나를 전이 시킬수 있는 스킬도 있죠. 고로, 탈다림을 할때는 후방에 있는 유닛들로 부터 마나를 빼서, 전방에 전투하고 있는 마법유닛들에게 지속적으로 마나를 공급해줄 필요가 있더군요.

여기까지 말하자면, 전체적인 포에스 시즌2의 모습은.. 전처럼 건물만 지으면서, 조금만 생각하면서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계속보고, 스킬을 써주고, 그래야될 필요가 있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화면을 왔다갔다 할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자치령만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자치령도 계속 전장화면을 봐줘야되니까요. 기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정도는 알아야되니까요. 거기에 일점사가 필요하다면, 써줘야 되기도 하고요.

즉, 1은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체스나 장기를 두는 듯한 것이었다면, 2는 실제 전장을 지휘하는 장군이랄까요.

UED가 참 세더라고요.
초반부터 가스올인 투하해서 물량짱짱하고 스캔투하로 유물습격도 되고.
앞뒤로 조이기하면 대부분 정신없어하다가 짐.

꽤햏//탈다림도 무시무시해요. 계승자들 스킬들이 하나하나가 엄청난 수준이라서, 이걸 계속 운용만 계속 해낸다면, 라인을 그냥 밀어냅니다.
그런데 유디가 그렇게 하는데도 질때도 있습니다. 자치령이 전부 갖추게되면, 아무리 물량으로 밀어붙일려고 해도, 일단 영향도를 줘버리게 되면, 균형이 확 무너집니다. 자치령 기수효과가 장난 안게 좋아요.

해병한테 기수 주는 순간... 진짜 생산건물이 많다면, 유디가 융합로 찍고 기계해병 찍는속도보다 빠르더군요 -_-;;;(게다가 이건 가스도 거의 안씀.)
거기에 영향도가 50이상 되는순간.. 해병들의 전장을 질주하죠. 이것 때문에....

진짜 아닌 말이 아니라,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라는 느낌으로 끈임없이 몰려오더군요.

대신 이건, 물량전 가는 상대한테 쓰는 후반용 전술이고.. 애초에 유디한테 이거 하다가 핵이 정복당하므로, 그냥 유령 제다이가 좋은게 현실임.

이거 안한지 좀 오래됐는데 패치가 많이 됐나보네요.
나중에 다시 할 때 참고용으로 좋은 글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