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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erenas
작성일 2011-11-01 22:10:26 KST 조회 536
제목
Cerenas가 AIPOTU님께.....

이런 글 여기다 써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일단 써보겠습니다.

 

 

테란학살에 대하여.....

"프로토스를 '지겹도록' 학살할 시나리오는 아직 안나왔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좀 더 나중에 신나게 아주 요리 조리 '온갖 방법'으로 학살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잡담이지만,프로토스는 원래 인구수가 적잖습니까.그렇게 맘대로 학살하고 다닐 머릿수가 안 됩니다.^^;"
...
..
.
라고 답글만 달고 끝내려 했지만 이렇게 끝내면 너무 장난같이 끝내는 듯해서 좀 더 속내를 털어놓아 보겠습니다.

 

현재 테란만 학살하고 다니는 이유는 예~~~전에 군단의 심장 이야기 나올때(거의 초창기였나요...?) '저그 편은 그야말로 나쁜 놈을 플레이 한다는 느낌을 받게 할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죠. 그것도 어느 정도는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게임 스펙이야 징징양산형일진 몰라도 시나리오상 저그는 (스타 2에서는 좀 바뀌었지만)'저그 이외의 종족은 도움이 된다면 전부 흡수,도움이 안되면 전부 몰살시키는 철저한 파괴자이자 좀더 완벽에 가까운 존재가 되기 위한 추구자들'이라는 느낌이 저에게는 너무나 강하게 각인되어 있었고 그 점에 반했기 때문에 그것을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 학살을 하고 다니고 있고,그 대상으로 감정 이입이 쉬운 테란을 골랐습니다.


생식이 어찌되는지도 애매해서 세계관 게시판에서 난리나고 광합성을 한다는 등 인간과 동 떨어진 존재들에게는 아무래도 동질감을 느끼기 힘들며 그런 그들을 학살한다고 해봐야 보고 있는 사람이 느끼는 '끔찍함'은 덜하겠죠.하지만 우리와 같은 인간,특히 강자는 물론 '약자'(07시나리오 테란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습니다.)까지도 몰살시키는 자비없는 모습이 저그의 '파괴자'로서의 면모와 포악성을 더 부각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제가 '저징징'이며 '테란 혐오자'라고 생각하셨다면 오해하신 겁니다.전 항상 말씀드리듯이 스타 2 게임 자체는 미치고 돌아버릴 정도로 못합니다.아니 그전에 10년이나 지난 스타 1도 못합니다.치트 안쓰면 컴퓨터에게도 집니다.정말로.'show me the money'가 없었더라면 전 스타 1 캠페인을 클리어 못했을 겁니다. 그야말로 '뭣도 모르는' 사람인 제가 징징거리면 그야말로 그냥 악성 징징 밖에 더 되겠습니까.맹세합니다.만약 스타 2의 테란이 최약체종족이었다 해도 이 시나리오는 이대로 만들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무겐 캐릭터 제작을 2~3년 해오며 나름 시나리오도 두 개 완성시켜 놓고,개인적인 어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무겐계를 떠나와 있는 상태에 스타2 캠페인 에디터의 소식을 조금씩 기다리며 그때부터 짜고 있던 시나리오입니다.(물론 이때는 "강력하고 포악하며 저그의 발전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저그'의 시나리오"라는 간단한 컨셉 뼈대만 잡고 있었습니다.자세한 스토리는 발매 이후, 스타 2에서 변경된 스토리 라인이나 유닛,인물들의 설정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나서 짰습니다.)
무겐용 시나리오 제작 할 때도 그랬고,제가 시나리오를 좀 과격하게 짜는 면이 있습니다.(이는 제가 단순히 변태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AIPOTU님께는 제 시나리오가 눈쌀 찌푸리게 하는 시나리오가 된 모양입니다.죄송합니다.
하지만, AIPOTU 님께는 미리 사과드립니다.지금 짜둔 시나리오를 변경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앞으로 최소한 2번의 테란 학살은 더 일어날것입니다.죄송합니다.


일터의 어떤 사정으로 1주일을 쉬게 되서 그야말로 밥먹고 갤디터켜고 자고 하기를 5일 반복해 완성했는데 ㅠㅠ입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하루에 1~2시간 (잠 좀 줄이면 3~4시간?)정도 밖에 못 만질 것 같아서 슬픕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게임 자체는 물론 '시나리오'에 관심 가져주신 분이 생긴 것 같아 기쁩니다.


글 작성중에 보니 모라논 님께서 또 버그 제보해주셨군요. 얼른 수정하러 가보아야 겠습니다. 그럼 이만.


다시 한번 AIPOTU님께 사과드립니다.m__m
또한 테란 학살에 화나셨던 다른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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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모라논 (2011-11-01 22:13: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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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학살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실필요는 없습니다
플토만 안밟히면됨 헤헤
아이콘 테란.SirLurker (2011-11-01 22:17: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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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테란 학살하면 기분 좋던데

물론 난 테란
아이콘 모라논 (2011-11-01 23:02: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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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번맵에서 프로토스도 밟네
아이콘 (다크) (2011-11-02 16:31: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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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플토라서여
kiath_[daum] (2012-09-25 00:58: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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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9/11자로 크레이브 중단했다는 소식이 있고 패치노트에도 써있던데 정말 그런가요?
혹시 사실이라면...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크레이브의 스토리랑 미션 내용에 대해서 보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사실 제가 조아라에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막 시작해서 지금은 스타1부분을 쓰고 있는데 말이지요... 사실 이 소설이 스타1 끝나고 스타2에서 자유의 날개 공식 스토리가 아닌 크레이브 부분으로 빠지려고 해서 그렇습니다.

원래라면 직접 플레이하면서 제가 스타2 쓸때까지 모두 나오리라고 생각했는데... 중단됬다는 소리가 들려서 이렇게 요청해봅니다.

만약 중단되지 않았다면 제가 헛소리를 했다고 생각하고 무시하시고,(중단 안됬다면 헛소리 맞네요.) 만약 진짜라면, 시간이 되신다면 크레이브 스토리라인, 유닛이름(정보까지 가능하시다면 부탁드립니다.), 기술명, 나오는 종족 등등...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quddnswkd@naver.com

이 메일로 보내주신다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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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하신다고 하셨지요... 하지만 혹시 몰라서 여기도 써봅니다.

제발 이 글을 봐주시길 바라면서, 아니 보신다고 해도 귀찮으시면 어쩔 수 없지만...

갤디터 재밌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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