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HushChoc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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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9-18 21:22:42 KST | 조회 | 1,747 |
제목 |
로이샤하쉬 캠페인의 미래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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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게시글이 좋은 소식이라면 이글은 나쁜 소식입니다. 아주 나쁜 소식이죠.
예전부터 계속 시간이 없다고 자주 그랬는데
시간이 없다는건 군심시작하기 전에 만들어야한다는 것과 또 하나는 '개인 사정'이었습니다.
개인 사정을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모 대학의 약대생 4학년인데
4학년 2학기부터는 국가 약사고시 공부를 시작해야합니다.(1월 중순 시험)
그래서 가능하면 9월전까지 전 시리즈를 완성해야 했지만
이런 저런 일때문에 밀리다보니 9월 이후로 넘어와버렸습니다.
여기서 1차 데드라인을 지나쳤구요.
그다음 계획은 09를 9월12일까지는 완성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일정이었고 계속 이런 저런 문제가 생겨서(저글링 도약하면 적이 즉시 죽는다던가 이벤트가 실행이 안되는데 이유를 찾지를 못해서 헤매던가등등)오늘 18일이 되서야 게시하게 되었고
2차 데드라인에 도착했습니다.
9월23일까지 11편을 완성하다는 계획자체가 약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계획인데 그계획마저 오버해버렸으니
이제 두가지 선택지만 남았습니다.
하나는 아쉽지만 로이샤하쉬 캠페인을 접고 공부나 한다.
이 선택지는 작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1년간 만들어온 로이샤하쉬 캠페인을 땅에 버리는 선택지입니다.
시험이 끝나면 군단의 심장은 시작됬을거고 그럼 사실상 로이샤하쉬 캠페인은 망했다고 할수있죠.
로이샤하쉬 캠페인을 제 처음이자 마지막 유즈맵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늘 구상하면서 자식같이 만들어왔는데
이 선택지도 매우 고통스러운 선택지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타협해서 공부하면서 틈틈히 남은 두 맵을 최저퀄리티로 찍어내는 선택지입니다.
보너스 모드, 추가 엔딩, 영웅 이런거 삭제는 말할 것도 없이
오프닝,엔딩의 저퀄리티화, 게임 구성의 단순화(완전 적기지를 부수세요 정도는 아니겠지만)
등의 극심한 열화버전으로 만들어야합니다.
특히 11 마지막편에 힘을 조금더 쏫기위해 10은 진짜 말그대로 대충 만들어야겠지요.
그동안 제자신이 추구하던 나름의 완성도를 지키는 신념을 무너뜨리고 그동안 제맵을 좋아해주신 분들을 용두사미로 실망시킬수도 있습니다. 제 자신부터가 실망할수도 있고요.
거기다 약사고시의 불합격의 위험이 높아지기에 이 선택지도 매우 힘든 선택지입니다.
딜레마에 빠지긴 했지만 현재로서는 두번째 선택지를 고려하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1년동안 만든 작품을 버리는 선택은 도저히 할 수 없겠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부진행이 크게 악화되어 더이상못버틸 정도가 되면 어쩔수 없이 첫번째 선택을 해야합니다.
Cerenas님의 Crave중단 소식에 이어서 이러한 문제를 말하게 되서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제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잘 이해해주셨음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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