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노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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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04 15:02:10 KST | 조회 | 2,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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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획자와 개발자와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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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맵을 만들면서 느낀 건데
저는 쌩판 앉아서 기획만 하고 있고 Shelak_님이 데이터/트리거를 총괄해서 다 만들어주시고 있음
그러니까 제가 뇌내망상을 내면 개발자 분이 다 만들어주신다는 거임
당연히 저는 굉장히 좋습니다만 여기서 생기는 문제가 있음
기획자가 쓰는 기획이 개발자의 디테일에 미치지 못함
예를 들면 내가 '이 버프가 있는 상태로 죽으면 부활합니다' 라는 식으로 스킬을 써놨다고 칩시다. 근데 이 스킬이 두 개임. 근데 전 그걸 당연히 개발자가 알아서 처리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아예 신경도 안 씀. 당연히 좀 있다가 들어옴 '뭐가 우선이죠?'. 이런 것도 있음 '전체 체력의 25%를 깎습니다...' 그럼 '체력은 보호막을 포함합니까?' 같은 것이 나옴
그리고 갤디터로 도저히 구현이 불가능하거나 맵 자체를 시작부터 뜯어고쳐야 하는 기획도 나오기 마련임
예를 들면 내가 갑자기 '이 유닛은 모든 마법에 면역이다' 라고 내놓으면 만들던 사람들은 모든 능력을 뜯어고쳐야 하고 고치면서 '평타에 묻어나가는 패시브도 마법으로 치나요?'라는 물음까지 나오게 되어 있음
결국 이런 상황이 최대한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획하는 사람도 대충 갤디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고 있어야 트러블이 생기는 일이 줄어들게 되고 한계 내에서 기획하게 됨
그러니까 유게에 이런거 만들어주세요 하고 찍찍 싸놔봤자 솔직히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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