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Guetelper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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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23 03:51:12 KST | 조회 | 783 |
제목 |
내멋대로 정해보는 데이터 이해도 등급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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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분보다 아주 조금 앞서서 갤디터를 만져보고 연구하고 공부(?)해온 맵퍼로써 알량한 지식으로나마 데이터를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서 네가지 그룹으로 나누고 그분들이 앞으로 자기가 원하는 맵을 위해서 어떻게 갤디터를 알아가야할지에 대한 비전을 먼저 제시하고자 합니다.
저는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초급자, 중급자, 고급자, 마스터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제가 지금까지 공부하고 배우고 연습하며 많은 신규 맵퍼분들의 질문을 보면서 느낀 기준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자신이 데이터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수준에 올라왔는지를 어느정도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것은 트리거가 아닌 데이터에만 해당되는 등급의 분류입니다.)
초급자는 유닛의 기초가 되는 방어력, 체력, 에너지 등의 핵심 필드에 대해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능력-효과-동작의 3박자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고 원하는 유닛에게 다른 유닛의 능력을 부여하거나 시전범위, 효과의 정도(피해량이나 지속시간등)는 수정할 줄 알지만 스스로 전혀 새로운 능력을 설계하고 만드는것은 아직 잘 해내지 못합니다.
요구사항이나 업그레이드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으며 아직 그것들을 정확하게는 어떻게 다뤄야 할지는 잘 모릅니다.
중급자는 유닛의 플래그를 포함한 모든 필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효과와 동작유형 그리고 각 필드의 기능을 잘 압니다. 중급자에게 새로운 스킬을 설계하고 만드는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며 핵이나 공허포격기 광선같은 굉장히 복잡한 매커니즘을 가진 몇몇 스킬을 제외하고는 어떤 스킬을 보자마자 데이터가 어떤식으로 짜여있을지, 혹은 트리거의 도움을 받아야하는것인지 재빨리 생각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 구현방식이 자신이 본것과 다를지라도 트리거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것을 구현할 줄 압니다. 중급자라면 행위자를 어느정도 손볼줄 알기때문에 간단한 시각적효과를 만들어내는것도 가능하고 원한다면 소리, 모델을 추가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와 요구사항 정도는 쉽게 만질줄 압니다.
또한, 영웅의 생성과 인벤토리, 아이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데에 별로 어려움을 겪지않습니다.
고급자는 데이터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는 게임 기본데이터를 손볼줄도 알고 새로운 스킬이나 유닛을 만들어내는것에 귀찮음 이상의 어려움을 겪지않으며 때로는 그 귀찮음을 극복하기 위한, 혹은 한글화된 갤디터에서 지원이 되지않는 기능을 사용하기위해 원본데이터도 손볼줄 압니다. 모델, 애니메이션, 부착, 이동, 신호, 타이머등의 행위자에서 필요한 많은 이벤트과 행동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행위자가 어떻게 서로를 참조하는지, 그리고 귀찮음을 극복시켜줄 매크로 행위자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도 쉽게 떠올리고, 이동장치나 유효성검사기등의 난해함도 크게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그에게 더이상 갤디터가 한글화되었다는것은 중요한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한글화가 슬슬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마스터는 말그대로 데이터에 있어서 모르는것이 없다고 봐도 좋은 수준의 경지입니다.
아직 저도 마스터의 수준에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되기 떄문에 우선 추측만 하기로는 이야기모드 유닛들의 모션도 훌륭하게 다룰 수 있어야하며 마음만 먹으면 현재 캠페인에 버금가는 스토리가 있는 여러개의 맵이 연계된 커스텀 캠페인을 만드는데에도 결코 데이터부분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지 않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부착지점과 애니메이션 속성등에 대해서 꿰뚫고 있어야 하며 어떻게하면 더 멋있게 구현할까와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만들 수 있을까가 마스터의 고민요소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처음 갤디터를 배우는 입장이시라면 "내가 만들고 싶은 맵"은 잠시 미뤄두시기 바랍니다.
워3까지는 어땠는지 몰라도(아마 비슷했을꺼라 생각하지만..) 결국 중요한건 맵을 만드는 아이디어라야 되는데, 이 아이디어가 갤디터에 대한 지식때문에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다는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이 마음은 급하고 갤디터는 어렵고해서 굉장히 기초적인 것도 질문을 올리시곤 하지요.
저는 어려움을 겪을때 질문을 하고 그것을 해결하는건 좋지만 어려울때마다 질문하는것은 결코 좋지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기초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인투더맵에는 비록 지금은 광기씨가 바빠서 더이상 강의를 못쓰고 계시지만 매우 잘 정리된 초보자를 위한 강의가 있고, 이것을 일곱번 정독하고 모든 예제를 세번씩 따라해봤다면 이미 제가 분류한 초급자의 수준은 넘어설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다음인 중급자에 도달하는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닙니다.
트리거를 어느정도 함께 공부해오셨다면 행위자의 이벤트를 이해하는것은 부족한 설명 이외에는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제가 분류한 중급자 이상의 수준에 오셨다면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고급자 이상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독학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는 모든 고급자는 다른고급자에게 배울것이 있습니다. 아무도 감히 내가 더 많이 안다고 말할 수 없고, 중급자 입장에서도 고급자에게 배우려고해도 생각처럼 그 내용이 간단치가 않습니다. 실제로 단편적인 강의를 보거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아도 스스로 많이 "꼴아박아"봐야지만 체득할 수 있는 성질의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때문에 국내 맵퍼들의 실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든, 국내 맵의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든, 고급자 수준에 도달한 맵퍼라면 상호간에 활발히 교류하고 서로의 것을 나누기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저는 아직 국내에서 마스터의 경지에 이른 맵퍼는 단 한명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섯부른 단정은 할 수 없고, 일단 "외국"이란데 중에는 북미의 블리자드 개발팀들이 있잖아요? ㄱ-;;
그나마 국내에서 이 마스터에 가장 접근한 맵퍼를 고르라면 아마 리드미컬씨를 꼽았을테지만 현실은 군대크리 ;ㅅ;... 지금 시점에서 마스터에 가장 근접한 맵퍼가 있다면 저는 드론을 꼽겠습니다. (abCdeFoot 드론님은 강좌점 써주세여)
제가 거신서바이벌 밸런싱한다고 수천번씩 테스팅 하고있을때, 능력과 효과, 동작을 가지고 여러가지 스킬을 구현하는 방법을 열심히 고민하고 있을때 드론은 행위자를 파고들었고 일단 방법만 생각해내고 나면 쉽게 배울 수 있는 능력의 구현방법과 달리 행위자는 쉽사리 누군가에게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는 스스로 중급자보단 쬐끔 높고 고급자 수준에는 약간 못미치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이 이상 올라가려면 드론의 행위자에 대한 체계적인 강좌가 피나는 독학이 필요합니다.
저는 최대한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답변을 달아드리려 하고 있습니다만 질문자께서도 너무... 뭐랄까요 성의없는 질문? ㄱ-을 하시면 답변자도 마찬가지로 성의없는 답변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일단 어디서 어려움을 겪는건지 정확하게 파악이 힘드니까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한거지만 지금까지 제가 단 답변에서 일말의 우월함이라던가... 무시같은걸 느꼈던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더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드리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질문자 분들께서도 선강좌 후검색 최후로 질문... 아시죠? ;ㅅ;
앞으로도 많은 맵퍼분들이 정진하셔서 재밌고 완성도 높은 맵이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덧> 데이터 만의 얘기가 아니기때문에 빼먹었지만 고급자가 되기위해서는 데이터와 트리거를 연동해서 동작시키는 방법에도 역시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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