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이지만, 사실 저번 강의(2강)는 정말 대충 설명하고 넘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질문이 없는 걸 보고 좀 놀랐습니다.
세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①XP 갤포럼 분들 대부분이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거나,
②모두 천재거나,
③아직 한 분도 Andromeda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답이 ③번인 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아직 Andromeda를 통한 개발이 거추장스럽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 당연한 게, 우선 문법을 다뤄야 하고, 둘째로 기능을 다뤄야 합니다. 일단 문법은 지금까지 설명한 부분만 보면 Galaxy의 하위집합이라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느낄 만 합니다. 4강 이후엔 Andromeda에서만 지원하는 언어도구를 볼 수 있지요.
하지만 문제가 되는 기능은 네이티브를 다루는 것인데, 저도 일일히 찾아가면서 배우는 처지라 그걸 먼저 다루긴 힘듭니다.그나마 네이티브가 문서화가 잘 되어있고 일관성이 있어 다행입니다만, 트리거 에디터로 하는 것이 네이티브를 활용하기 가장 편한 환경인 이상, 수요가 없는건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진행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Andromeda의 라이브러리가 개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네이티브를 래핑(wrapping)하는 라이브러리인데, 이것이 완성되면 Andromeda를 통한 개발이 트리거 에디터를 통한 개발보다 훨씬 편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언젠간은 나오겠지요.